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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흘려 치료하는 겨울철 초기 감기

<2편> 마황탕(麻黃湯) 해설

2022-01-24 05:50:25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약사들이 체계적으로 한 번 배우고 싶지만 선뜻 시작하기 힘든 분야가 바로 한방이다. 기초도, 개론도 없고, 모든 것을 두루두루 섭렵하여 조화를 추구해야 하는 것이 마치 재즈 음악처럼 어려운 때문이다. 더구나 의약분업으로 인해 약국 한방에 대한 관심 또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동의한방체인 임교환 대표가 약국 한방의 활성화를 위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약사들의 이해를 높여나갈 수 있는 ‘비급’을 공개한다. [편집자 주]

마황탕
처방: 마황 행인 계지 감초
마황탕은 강력하게 발한(發汗)을 시키는 처방이다.

이 때 당연히 따뜻한 곳을 찾아 이불을 몇 겹 덮고 방의 온도를 높여서 이불이 젖도록 땀을 내고 나니 모든 증상들이 현저하게 사라지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렇듯 한법(汗法)이라는 땀을 나게 해서 환자의 질병을 낫게 하는 치료법은 애당초 환자들이 스스로 실행하고 있었던 방법이었다. 따라서 겨울의 감기 초기 증상에 땀을 나게 해 치료하겠다는 동양의학적 방법은 이미 감기에 걸렸던 환자로부터 검증된 정확한 치료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황탕은 감기에 걸려 호소하는 환자의 증상들이 강력하게 땀을 내어주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되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처방이다. 사실 땀을 나게 해주는 처방들은 강력하게 땀을 나게 하는 처방들, 중간 정도로 땀을 나게 해주는 처방들, 매우 약하게 땀을 나게 해주는 처방들, 이와 같이 세 종류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다.

마황과 계지(桂枝)는 강력하게 땀을 나게 해주는 처방에 사용되고, 강활(羌活)과 독활(獨活)은 중간 정도로 땀을 나게 해주는 처방에 들어가고, 소엽(蘇葉) 곽향(藿香) 창출(蒼朮) 등의 약재는 약하게 땀을나게 해주는 처방에 포함된다.

여름은 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계절이므로 한법을 사용해 낫게 할 환자들이 전무(全無)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에어컨의 냉기(冷氣)로 인해 겨울 추위에 감기에 걸린 사람처럼 오한(惡寒)과 콧물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으나 그 정도가 현저히 약하므로 강력하게 땀을 내는 마황이 들어 있는 처방을 사용해선 안 된다.

여름철 냉방병으로 약한 오한이 있고 약한 콧물의 증상이 있고 열이 전혀 없을 때에는 아주 약하게 땀을 내는 처방인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향소산(香蘇散)등의 처방을 사용한다. 따라서 마황이 들어 있는 처방들은 거의 대부분 겨울에 만 사용해야 한다. 여름철에 이미 땀이 나고있는 환자에게 또 다시 땀을 내는 처방을 사용하면 안 된다. 겨울이라 해도 이미 여러 번 옷과 이불을 충분히 적시도록 땀을 많이 흘린 환자에게는 거듭 땀을 내는 처방을 사용하지 않는다.

갈증(渴症)이 있는 환자, 출혈이 있거나 출혈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 현재 땀이 나고 있는 환자에게 한법을 사용하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당연히 옛 사람들은 마황은 동(冬)의 약(藥)이라고 한정하며 겨울에만 마황이 들어 있는 처방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겨울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는 마황이 들어 있는 예외적인 처방도 있다).

겨울의 추위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즉 한사(寒邪)에 상(傷)하게 되면 즉 상한(傷寒)이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증상들이 현저하게 변하게 된다. 초기에는 추워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추웠다가 더웠다 하다가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매우 더워하면서 열이 심하게 나는 상태로 변해버리는 수도 있다. 모든 감기 환자가 이와 같은 과정을 똑 같이 겪는 것은 아니다. 

상한 초기에는 콧물도 하얗게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 누런 콧물이 나오기도 하고 또한 상한 초기에는 하얀 가래가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 노란 가래가 나오기도 하며 상한초기에는 기침을 약하게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격렬한 기침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우선 감기에 걸린 지 얼마나 됐나에 따라서 처방이 크게 달라진다.

겨울에 감기에 걸리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변화하면서 발현되지만 또한 나이에 따라서, 혹은 추위에 노출된 시간에 따라서, 추위의 정도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기침, 콧물, 오한, 오열(惡熱), 한열왕래(寒熱往來), 식욕부진, 설사, 구토, 피로, 인후통, 미열(微熱), 고열(高熱) 중간 정도의 발열 ,두통, 전신통, 가래, 흉통(胸痛) 이와 같은 증상들이 다양한 조합을 이뤄 환자에게 각각 다르게 나타나므로 감기에 사용하는 처방이 거의 100여 개에 이르게 된 것이다.

마황탕은 감기에 걸리자마자 매우 추워하면서 콧물, 몸살통, 오한의 증상이 매우 심할 때 땀을 내어 치료해주는 처방이다. 감기에 걸려서 콧물이 나오는 이유는 추위에 떠는 동안 땀이 나가지 못하므로 혈액이 크게 묽어지게 되고, 혈액이 묽어지면 평소 혈액으로부터 만들어져 호흡으로 비강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구적으로 분비되던 수증기 형태의 분무액이 물의 형태로 바뀌어 분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땀을 나게 해주면 묽어진 혈액이 다시 정상적인 농도로 회복이 되므로 콧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된다.

감기에 걸려 온 몸이 쑤시고 아픈 몸살 통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사람이 추위에 떨게 되면 살과 근육이 수축되고 살과 근육에 있는 혈관도 수축된다. 당연히 살과 근육으로 혈액이 통하지 못하게 되므로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의 기전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아이에게 팔베개를 오래 해주었을 때 발생하는 팔의 통증, 무릎을 꿇고 오래 않아 있었을 때 발생하는 다리의 통증 등이 모두 통즉불통 불통즉통의 원리로 발생하는 것이다.

인체가 느끼는 모든 통증이 모두 다 이런 원리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마황탕을 복용하고 계속 추운 곳에 머물게 되면 땀이 나지 않음으로 원전(原典)에도 복용하고 취한(取汗) 즉 몸을 따뜻하게 해 땀을 낼 것을 권하고 있다.

마황탕을 복용하고 몸을 뜨겁게 해 땀이 나오게 되면 당연히 살과 근육이 따뜻해진 결과이며 살과 근육이 따뜻해졌다면 살과 근육에 파고들었던 추위(한사)가 몸 밖으로 가 사라진 것이니 당연히 오한의 증상이 사라지고, 추위가 사라지면서 살과 근육의 위축이 해소되고 살과 근육 속에 수축돼 있던 혈관이 정상으로 회복이 되니 당연히 통즉불통의 기전으로 몸살 통이 해소된다.

마황탕은 감기에 걸리자마자 사용하는 처방이므로 감기에 걸린 지 며칠이 경과한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기침이 격렬한 경우, 발열이 있는 경우, 가래나 코가 누렇게 나오는 경우, 갈증이 있는 경우, 인후통, 흉통이 있는 경우, 추웠다 더웠다 하는 경우, 현재 땀이 나고 있는 경우, 감기에 걸려 해열진통제나 땀을 내는 약으로 충분히 땀을 많이 낸 경우, 이러한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강력하게 발한을 시키는 처방을 장기간 사용하면 구갈(口渴), 체중감소, 불면, 동계(動悸), 발열(發熱), 인체 다양한 곳에서의 출혈(出血), 피하출혈(皮下出血), 건해(乾咳 마른기침)등의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증상이 좋아지면 복용을 중지시킨다.

겨울철에 초기 감기로 현재 매우 추워하면서 콧물이 나고 잔등이 뻣뻣하고 약한 기침이 나면서 몸살통이 심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처방이다.

임교환 박사. 동의한방체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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