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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장애 '가미소요산' 탁월

성호르몬 감소 의한 노화…남성에도 활용 가능해

2022-05-02 05:50:42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갱년기는 50세 전후 성호르몬이 감소해 나타나는 노화 과정을 의미한다. 전통의학의 관점에서는 여자는 대개 49세 무렵이고, 남자는 56세 무렵에 해당한다. 

실제로 여성은 40대 중·후반부터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이상 및 불균형이 일어나고 생리도 끊기면서 대사 기능과 관련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전통의학에서는 신기가 흩어지고 신음이 고갈돼 여성의 경우 생리·임신·출산과 관련된 임맥(任脈)과 태충맥(太衝脈)이 쇠약해진다고 한다. 증상으로 우울증, 가슴 답답함, 가슴 두근거림, 체온 조절 이상, 불면 및 수면이상 등을 겪을 수 있고 목·허리·관절 통증을 앓을 수 있다. 또 신양이 허해지므로 소변을 못 참거나 무릎 시림을 겪을 수 있다. 

갱년기장애가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신장의 정기(精氣)의 저하로서 그로 인해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및 남성성의 감퇴, 여성의 경우 배란이 중단되고 체중조절이 어려워지는 증상 등을 겪게 된다.

그리고 신정(腎精)의 저하로 인해 간기(肝氣)가 울결(鬱結)이 된다. 인체는 수생목(水生木)의 원리에 따라 수장부(水臟腑)인 신장에서 목장부(木臟腑)인 간으로 진액(津液)이 공급돼야 하는데, 신장의 정기가 저하되면 간에 진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돼 간을 부드럽게 풀어주지 못하게 된다. 그로 인해 간기가 울결되고 여성의 경우는 간에서 경도(經道)의 피가 내려오지 않음으로써 갱년기 증상과 함께 간기 울결이 심하면 남보다 더 빨리 폐경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갱년기장애를 해소하기 위해선 신정을 보함과 동시에 여성의 경우는 특히 간기울결을 푸는 데 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남성의 경우는 신정을 보하는데 좋은 '연령고본단(延齡固本丹)'이 필요하고, 여성의 경우는 간기울결을 풀기 위한 처방으로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을 잘 활용한다. 하지만 가미소요산을 여성에게만 써야되는 건 아니다. 필자는 남성에게도 활용하며 조선시대에도 남성에게 활용했다.

사도세자를 아버지로 둔 정조는 평생을 화기(火氣)로 인해 차가운 성질의 한약을 먹고 얼음물을 마시며 분노를 다스려야 했다.

정조가 겪었던 열감, 초조, 불안, 수면장애는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유사해 정조는 보통 갱년기 여성에게 활용되는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을 자주 복용했다고 한다. 逍遙는 장자의 소요유편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소요산을 복용하면 마치 대붕의 날갯짓처럼 자유롭고 상쾌한 기분이 된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소요(逍遙)'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는 뜻은 한가로이 여기저기 거닌다는 뜻으로 그만큼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반대로 여기저기 쇼핑을 하듯이 돌아다니며 안정되지 못한 들뜬 마음을 진정시켜준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소요산은 기분을 좋게 하면서 동시에 붕 뜨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시키는 처방임을 그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다. 

가미(加味)라는 말은 본래의 처방에서 가감을 한다는 뜻으로서 가미소요산은 소요산에서 맥문동, 생강이 빠지고 목단피, 치자 등이 추가돼 안정 작용과 혈열을 푸는 작용이 보다 강화된 처방이다.

【주치】 간울혈허(肝鬱血虛), 내유울열증(內有鬱熱證)
신경소모와 스트레스로 혈액이 소모되고 혈부족으로 인해 간의 기능이 저하되고 간을 둘러싼 혈행과 림프의 운행이 막히고 울체가 일어난다.

간의 혈액을 저장, 소통, 배설 하는 기능과 비위의 기능이 저하돼 혈액의 저장, 소통, 배설을 하지 못하고 교감신경이 흥분돼 나타나는 증상에 활용한다.

【효능】 양혈건비(養血健脾), 소간청열(疏肝淸熱)
간과 비장의 기능을 도와서 혈액을 생성 및 간의 저장혈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잘되게 한다. 그리고 간기가 울결된 것을 풀고 열을 내림으로써 흥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뇌에 영양공급을 증가시켜 정신을 안정시킨다.

가미소요산은 열이 났다 추워졌다, 기분이 좋았다가 말았다가 하는 증상과 손발바닥의 열감, 볼의 붉어짐, 구건, 구갈, 가슴 두근거림에 쓴다. 그리고 종통(腫痛)하며 농(膿)이 나오는 증상에도 쓸 수 있다. 일종의 소염제, 항생제 역할도 하며 혈허로 인한 번열감, 조열, 식은땀이 나는 증상에 쓴다. 

생약의 구성을 보면 당귀작약으로 혈을 보하고 시호, 치자, 박하, 목단피가 허열을 제어하고 이들 약으로 인한 소화장애를 백출, 복령, 생강, 감초가 방어하며 기운을 보한다. 또 지장(指掌) 각피증 같은 피부 증상에도 활용한다.

가미소요산은 부인의 사타구니 가려움증이나 중요 환부가 붓고 아픈 증세로 병명으로 따지면 외음부 질염에 사용한다. 가미소요산이 하초의 습열, 점막 충혈을 완화한다. 더 실증에는 용담사간탕을 쓰며 두 방제의 합용도 가능하다.

가미소요산은 단독으로는 소화기에 문제가 없는 환자에게 활용을 하며, 소화기 허약자에게는 사군자탕으로 보완을 한다. 그리고 갱년기 여성의 어깨 통증에도 필자는 잘 활용을 한다. 

통증질환(섬유근육통, 오십견) 등에 갈근탕과 합용하며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대시호탕과도 잘 어울린다. ‘대시호탕+가미소요산+갈근탕’ 이런 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렇게 처방을 구사했던 대상은 체격이 좋은 환자였다. 

일본의 '와다 토카쿠'라는 의사는 가미소요산을 시호제의 범주에 넣으며 소시호탕과 보중익기탕 사이의 처방으로 보기도 했다. 하지만 필자는 가미소요산이 소시호탕보다 더 소염 작용과 혈열을 끄는 작용이 강하다고 본다.

소염작용에는 시호청간탕과도 잘 쓴다. 시호청간탕의 종통을 가라앉히는 기능이 가미소요산으로 더 강해진다. 일반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청열 작용을 하기 위한 방제 운용법에서 시호제는 가미소요산, 시호청간탕 중에 하나를 고르는 형식이 많지만 필자는 둘을 같이 써서도 좋은 효과를 보았다. 

예) 유선염: 가미소요산+시호청간탕 <다음호에 계속>

최해륭 약사. 경기도약사회 미디어소통위원장. 구리시약사회 부회장. 소미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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