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레트 이벤트 대한약사회 합창단배너
비아트리스 MAT 디오맥스 PtoP 캠페인 홍보 배너
한국콜마

아이들 낫지 않는 기침엔 마행감석탕

마황과 행인으로 기침과 호흡을 편하게

2022-10-11 05:50:49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지난호에 이어서>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처방을 통해서 보다 이해를 넓히도록 하겠다.

(1) 대시호탕
과립제 대시호탕의 생약 조성은 다음과 같다.


대시호탕이 적합한 환자는 일반적으로 체격이 충실하고 건장하며 복부는 대개 상복각이 넓다.

그리고 소화 분해 흡수가 안되고 체내에 적체된 음식물, 대사산물의 배출 부전에 의한 발열, 구토 등의 숙식병(宿食病)과도 관련이 높다. 본래 대시호탕은 역류성위염, 식도염, 소화불량, 구토, 췌장염, 담낭염, 복통, 복창만 등에도 잘 쓰이는 처방이다. 이러한 대시호탕에 적합한 증상을 겸한 환자인데 부종, 천식이 있고 맥이 침지하다면 대시호탕을 쓸 수 있다.

△대시호탕 체질
① 체격: 건장한 체격, 근육이 탄탄하고 얼굴이 크고 어깨가 넓다. 상복각이 넓은 편이고 상복부 압통이 강함.
② 성격: 쉽게 화내고 흥분하고 초조하고 번뇌함. 여성은 월경주기변화가 심하고 PMS 심함. 중년 이후 식사량이 느는데 운동은 안하거나 못하고 스트레스, 화가 많아지는 경우 대시호탕복용에 적합하게 체형이 변하기도 함. 
③ 소화기: 트림, 오심구토, 신물 올라옴, 변비 경향, 역류성 식도염.
④ 대사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혈액점도증가, 비만, 담낭염, 담석증, 췌장염.

△처방의 응용, 합방예

가슴이 답답하고 잘 안 뱉어지는 끈끈한 가래에는 ‘대시호탕+배농산급탕‘, ‘대시호탕+소함흉탕’(배농산급탕 보다 좀 더 변비 경향, 누런 가래)을 사용한다.

오래된 천식은 어혈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 계지복령환, 도핵승기탕, 통도산 등의 어혈을 풀어내는 약을 대시호탕과 함께 쓸 수 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환자에게도 유용하다.

천식환자가 위식도 역류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때도 대시호탕은 소용될 바가 많다. 

예) 대시호탕+반하후박탕

식후 가슴 답답, 구토, 복부창만, 복통이 있으면서 칼돌기 하의 작열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며 대변이 굳고 단단한 사람은 대시호탕이 효과가 우수하다. 

(2) 마행감석탕
과립제 마행감석탕의 생약 조성은 다음과 같다.


마행감석탕은 급성천식, 평소 식욕에 문제가 없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잘 돌아다니는 소아의 잘 안 낫는 기침 등에 유용하다. 합방을 통해 마행감석탕을 어깨나 목 등의 근육통 등에 사용할 때도 있다. 

또 항문 소양증이나 치질경향의 환자에게 사용할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마행감석탕을 기침을 주된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신체통, 두통 등의 몸살 증상은 그리 두드러지지 않은 사람이 좀 더 적합하다. 

마황과 행인의 조합은 기침과 호흡곤란을 편하게 하고 마황과 석고의 조합은 땀이 나는 걸 다스리고 이뇨를 돕는다. 석고의 약리를 보면 해열, 진정, 지갈 작용이 있으며 수렴, 이뇨 작용도 있다.

△마행감석탕 기침 환자의 특징
① 끈끈한 땀이 난다. 
본래 마황, 행인, 감초로 이루어진 천식의 특효방이라 일컬어지는 삼요탕(三拗湯)이 있다. 마황탕, 마행감석탕, 마행의감탕의 핵심이고 해천(咳喘)을 치료하는 기본방이다. 이 삼요탕에 열이 나고 有汗하면(땀이 나면) 석고 연교 황금을 가한다. 따라서 마행감석탕은 땀이 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처방이다. 단, 그 땀은 줄줄 흐르기보다는 다소 끈끈한 땀이다. 참고로 경련성 해수에는 삼요탕에 전갈 조구등을 1대 3의 비율로 가한다.
② 갈증을 잘 느끼고 찬물을 잘 찾는다.
③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기침을 하고 물을 찾는다.
④ 평소 식욕이 나쁘지 않다. 
⑤ 소아 천식에 임상사례가 많고 성인의 가슴이 답답한 기침에 시함탕과 합방할 경우도 있다.
⑥ 치질이 있는 경우도 있고 기침시 항문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
⑦ 소아의 야뇨증에 쓰는 경우가 있으며 성인의 소변 빈삭에도 사용된다. 야뇨가 있는 기침환자에 응용한다.

△처방의 응용, 합방예
열이 심하면 금은화, 연교, 치자, 황금, 황련 등을 고려한다. 마행감석탕의 천식 증상과 함께 목이 답답하다. 

예) 마행감석탕+시호제+반하후박탕

소간해울을 위해 작약, 시호가 든 방제를 고려한다. 마행감석탕의 천식 증상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가 많다. 

예) 마행감석탕+소함흉탕+배농산급탕

심한 기침이 있다.

예) 마행감석탕+맥문동탕

△유사 처방의 특징
- 마황탕: 발열, 오한, 두통, 관절통이 더 두드러진다.
- 소청룡탕: 맑은 가래, 콧물, 재채기 경향이 있다.
- 맥문동탕: 인후두의 건조감, 불편한 느낌, 영양이 보다 불충분한 상태

예) 운동선수를 하다 군대에 가서 훈련 중 천식이 생겨 군 생활을 하는데 곤란을 겪게 된 20대 초반 남성. 호흡곤란과 잦은 기침: 맥문동탕+백호가인삼탕으로 치유됨.

(3) 신비탕: 늑골 밑 저항, 압통, 답답함


마행감석탕은 장복시에 식욕이 떨어진다. 필자는 마행감석탕을 소아에게 적용시 2주 정도내의 복용에도 식욕이 떨어짐을 경험한 바 있다. 살집이 많고 식욕이 과하여 문제가 되는 소아라면 이런 점이 장점으로 혹 작용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장복시에는 이러한 식욕저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때는 마행감석탕에 반하, 적복령, 진피를 가하는게 도움이 된다(오호이진탕, 五虎二陳湯). 한약제제로는 '마행감석탕+이진탕', '마행감석탕+반하후박탕' 등을 이러한 의미로 활용가능하다. 

신비탕 또한 마행감석탕 장복의 문제를 줄이는 방향으로 구성된 처방이다. 신비탕은 소시호탕을 사용할 만한 사람의 천식이 목표가 된다. 호흡곤란이 주 증상이며 비교적 담이 적고 초조, 우울감의 신경증을 겸한 간기울결(肝氣鬱結)의 기관지천식에 쓰인다. 

흉협고만은 가볍고 심하부의 불편한 느낌이 심하지 않다. 행인과 소엽 진피 후박이 들어있으므로 폐기관지의 체액 순환을 도와서 수기가 폐로 치밀어 올라 숨이 가쁘며 기침하고 자리에 누울 수 없는 증상을 치료한다.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앉지도 눕지도 못할 정도로 심한 증상에도 사용한다. 긴장된 상황에서의 기침, 예를 들면 회의 중에 갑자기 기침이 올라와서 자리를 피해야하는 상황 등을 연상할 수 있다. 

처방은 마행감석탕에서 석고가 빠지고 시호, 진피, 소엽, 후박이 합방된 구성이다. 마황에 석고가 더해지면 신체 깊은 곳의 열을 식히고 땀을 멎게 한다. 따라서 마행감석탕을 사용할 환자보다는 좀 더 오래되고 땀도 안나는 환자이다. 시호가 들어있으면 체질 개선의 의미가 더해진다. 사실 小柴胡湯合麻杏甘石湯(소시호탕+마행감석탕)과 같은 麻黃+柴胡(마황+시호) 조합을 임상에서 운용하는데는 신비탕과 같은 기존의 처방이 이미 있다는 것도 하나의 근거가 된다. 

또한 이 신비탕의 영향으로  小柴胡湯合半夏厚朴湯(소시호탕+반하후박탕), 大柴胡湯合半夏厚朴湯(대시호탕+반하후박탕)과 같은 (시호제+반하후박탕)의 조합도 천식에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간기울결과 기관지평활근 경련이 심할 때는 작약을 가하고 담이 많을 때는 반하 복령 생강을 가하고 발열 목구멍 통증이 심하면 황금 황련 금은화 연교를 가한다. 현재 과립제로는 신비탕에 반하후박탕이 합방된 구성의 약이 나오고 있다. 

(4) '신비탕+반하후박탕' 의미의 과립제


마행감석탕 등을 사용할 환자보다 더 오래된기침과 기관지 천식에 활용한다. 인후염, 기관지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예) '신비탕+반하후박탕'+은교산 

반하후박탕은 기침, 인후 식도부 이물감, 쉰 목소리, 매핵기, 기관지염, 인후염에 활용한다.

반하후박탕이 합방돼 있으므로 인후통까지는 아니어도 인후 불쾌감이 있는 기침에도 활용하며 속열을 동반하거나 가슴 속에서 나는 기침에도 활용한다. 15세 이상 성인의 경우 1일 2회 식전에 복용하며 식약처 허가 사항으로 만 15세 미만은 복용하지 않는다.

기관지 평활근 경련이 심하면 작약감초탕과 합방이 가능하다. 이때 감초가 중복되므로 장복은 주의한다.  

(5) 시박탕
시박탕은 소시호탕에 반하후박탕이 합방된 처방이다. 기분(氣分)과 연관이 깊은 반하후박탕은 간기울결을 풀어주는 시호제와 잘 어울린다. 반하후박탕의 적용점은 정서 및 마음, 신경계와 연관이 있어서 틱장애나 뚜렛증후군 같은 정신신경계 질환에도 반하후박탕이 활용된다. 

반하후박탕을 담음제거제로 쓸 때는 본래 살결이 희고 몸체가 전반적으로 통통한 느낌을 주는 사람에게 보다 적합하긴 하지만 성격 또한 판단의 근거가 된다. 결벽증, 꼼꼼함, 정리벽, 생각이 많은 사람, 우울한 사람 등에게 반하후박탕이 적합하다. 

이런 경우 인후에 소통이 되지 않고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 가래가 목에 딱 달라붙어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단지 인후에 불편한 느낌만이 아니라 성대결절과 같은 진단을 받았을 때도 반하후박탕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필자는 반하후박탕을 활용하여 성대결절을 치유한 바 있다. 

이러한 반하후박탕이 포함된 시박탕을 적용할 환자는 명치에서 옆구리까지 가벼운 압통이 있는 사람, 목이 메이고 호흡 곤란과 어지러움을 동반한 기침을 하는 사람으로 체력은 중간 정도가 적합하다.

천식에 대해서는 항염증약의 의미로 시박탕을 활용할 수 있다. 시박탕은 항원에 의해 활성화된 림프구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으며 스테로이드 유사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테로이드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기관지 천식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시박탕은 항산화 특성이 있다. 시박탕은 동물 모델에서 ROO· 제거 활성을 보인 바 있다. 항산화와 염증의 제어는 코로나 등 바이러스 감염에 대처하는 중요한 기능으로 손꼽힌다. 그러므로 시박탕 감염에 대해서도 좋은 대처 방안이 될 수 있다. 

시박탕의 약리로는 1형 및 4형 알레르기 염증 반응의 억제, 호산구 활성의 억제, 항히스타민작용, 혈소판활성화인자 생산억제 작용, 기도염증 억제에 따른 진해작용 등을 꼽는다.

약국임상에서는 소시호탕에 반하후박탕을 적절하게 활용한다. 또 시함탕에 반하후박탕을 활용하기도 한다.
감기로 인해 목이 쉬었을 때도 시박탕이 효과를 발휘한다. 약국임상에서는 '소시호탕+반하후박탕', '대시호탕+반하후박탕' 등을 활용한다.

예) 매핵기, 가슴과 목이 답답함, 불면증, 기침이 오래감. '시함탕+반하후박탕' 10일 투여로 제반 증상 나음
임상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도 시박탕을 활용을 한다.

(6) 시함탕
과립제 시함탕의 생약 조성은 다음과 같다.


시함탕은 소시호탕에 소함흉탕이 합방된 처방이다. 

① 괄루인, 황금, 황련은 호흡기계의 염증과 감염증에 항균작용을 한다.
② 인삼, 반하, 시호, 황금, 생강, 대추, 감초는 위장운동능력을 강화해서 소화를 촉진한다.
③ 시호, 황금, 황련은 담즙분비를 촉진하고 간기능을 개선한다.
④ 시호, 인삼, 감초, 황금, 생강은 면역능을 강화해 알레르기증상을 개선한다.

다음호에선 이 중 괄루인에 대한 전통적인 설명과 현대적인 약리를 소개한다. <다음호에 계속>

최해륭 약사. 경기도약사회 미디어소통위원장. 구리시약사회 부회장. 소미약국 대표

니코레트 이벤트

니코레트 이벤트
참약사 그린스토어

기사의견 달기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