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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턱턱 막히는 가슴, 시함탕으로

괄루인으로 알레르기·항염증까지

2022-10-17 05:50:53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지난호에 이어서>
시함탕: 괄루인의 전통적 설명과 현대적 약리
(1) 괄루인에 대한 전통적인 설명
-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폐·비·대장의 경락으로 들어간다.
- 열을 내려주고 담을 삭힌다.
- 흉부에 맺힌 것을 풀어주고 가슴을 편안하게 한다.
- 종기를 풀어준다.
- 대장을 도와 통변을 좋게 한다.

따라서 괄루인은 담열로 인한 가래기침, 가슴답답증, 흉부의 맺힘, 장이 조하여 생긴 변비 및 굳은 변, 폐와 대장, 유방에 생기는 종기의 치료에 사용한다.

(2) 괄루인의 약리 성분
Trichokirin-S1, α-kirilowin, β-kirilowin이 리보솜의 기능을 억제해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암 세포 증식을 막아 준다. 
세포 표면의 당단백질 또는 당지질과 결합하는 성질을 가진 단백질을 lectin이라고 하는데 galactose를 인식하는 57kD의 lectin이 괄루인에서 분리 보고됐다. 

Trichosantic acid와 같은 유기산이 염증이나 열성병 등으로 인한 발한과다로 체액의 소모가 많을 때 영양을 보충한다. 지방유가 피부점막을 자윤한다. Bryonolic acid는 항알레르기 작용으로 알러지 천식을 완화한다.

(3) 괄루인의 약리작용

시함탕에 포함된 소함흉탕(황련, 반하, 괄루인)은 흉부의 담음을 제거하는 처방으로 소화제(소화불량이라기보다는 속쓰림)로도 볼 수 있으며 담음으로 인한 불면, 이명, 어지럼증, 눈병, 흥분, 피부염, 가래, 콧물, 후비루, 축농증, 기침 및 역류성 식도염 가슴과 명치 부위의 흉통을 다스린다. 그리고 심열을 사하는 황련이 들어있어서 혓바늘, 구내염에도 활용한다. 

예) B12, B2, 아연, 소함흉탕. 감초는 점막을 복구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구내염에 감초를 더 가할 수 있다.

소함흉탕을 적용할 환자는 가슴을 눌렀을 때 답답함을 호소하고 명치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을 호소하며 인후불편감(반하증)도 있을 수 있는 환자들이다. 소함흉탕에서 반하는 상부 노폐물 림프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괄루인은 어혈제처럼 흉부와 심장의 울체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소함흉탕에는 황련이 들어있으므로 흥분, 분노, 심계, 긴장, 예민, 걱정, 불안이 있는 성격으로 입면장애형 불면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대개 상열이 있고 피부발적도 있을 수 있다. 입면장애형 불면, 상열감, 속쓰림이 심하면 황련을 더 가하는데 반하사심탕 등과 합용할 수 있다. 체격은 수척할 수도 비만할 수도 있으며 숨참도 있다. 경추디스크, 오십견, 견항강통에도 효과를 보인다. 

견항통에는 대추를 가한다. 이때 방제로는 갈근탕과 합용할 수도 있다. 변비·복만·소화불량이 있으면 지실을 가한다. 이때 방제로는 대시호탕, 배농산급탕 등과 병용한다. 소함흉탕에는 괄루인이 함유돼 있으므로 황련의 심계와 함께 흉비, 흉통이 나타나며 왼쪽 어깨나 왼쪽 등 부위로 방사통이 있을 수 있다.

시함탕은 소함흉탕에 소시호탕을 품고 있으므로 감기에 쓸 때는 한열왕래도 포인트가 된다. 감기에 걸려서 춥다고 이불 속에 들어가거나 혹은 전기장판을 켰다가 덥다고 이불 밖으로 나온다면 이부프로펜이나 타이레놀, 갈근탕만 써서는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이부프로펜, 타이레놀, 갈근탕 등을 위와 같은 증상에도 다른 복합적인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쓸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시호제가 더 중요하게 사용된다.

시호제를 환자의 열성 증상으로 비교한다면 시호계지탕은 환자가 추위를 타는게 비교점이 되고 시함탕은 중간 정도의 약으로 환자가 미열을 느끼는 정도다. 발열 및 내열만 놓고 본다면 대시호탕이 시함탕보다는 더 강한 약이다. 이 내열이라는걸 약을 쓸 때 고려해야 한다. 체온도 중요하지만 체온이 그닥 높지 않더라도 평소보다 내적으로 예민하다면 필히 시호제를 써야할 상황이다. 

특히 귀를 통한 자극, 소리에 민감하고 잘 놀랜다면 더욱 시호제를 고려해야 한다. 열이 좀 나더라도 그 환자가 내적으로 외적으로 소통이 잘되고 있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대소변이 시원하게 나오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울고 보채고 신경질 짜증이라도 내는게 같은 시호증이라도 아예 말도 없고 속으로 참고 있는 것보다는 좀 더 나을 수 있다. 체온을 재는 이마는 전통의학에서는 폐와 심장열, 스트레스로 인한 열독이 배출되는 환부이다. 

환자가 열에 들떠서 심장열의 증상인 헛소리를 하는데 이마의 열은 낮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심열 및 폐열이 이마를 통해서는 잘 배출이 안돼 헛소리를 함으로써 심열을 배출하는 것으로 보고 심열을 사하는데 더 신경을 쓴다. 시함탕은 열을 사하는 데 있어서는 주로 폐열과 심열 및 간열을 사하는 약이다.

한편 시호계지탕, 시함탕, 대시호탕에는 공통적으로 담을 제거하는 반하가 들어있다. 반하의 약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반하는 위에 분포하는 미주신경의 원심성을 억제하고 생강은 촉진하며 반하와 생강의 혼합물은 억제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위장관 기능을 돕는 목적의 방제에 반하와 생강이 같이 처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즉 반하는 임상에서 어지럽고 미식거리고 소화가 안돼 밥을 못먹고 기침·가래가 있으며 두근거리고 잠을 못자는 증상 등에 활용을 하는데 이들은 모두 전통의학의 담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증상들이다. 

담은 단순한 가래일 수도 있지만, 담결렸다고 할 때와 같이 신경통, 근육통의 원인이기도 하며 결리고 쑤시고 아픈 증상의 원인이기도 하다. 

담은 또 소화기에서도 뭉치고 결려서 소화를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시함탕은 흉통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신경통, 근육통, 늑막염, 담결린 증상 및 소화기에도 활용하기 좋은 약이다.

시함탕 관련 증상의 특징으로는 △젤리 같은 가래 △흉통 △가슴답답 △옆구리 결리고 아픔이 있다.


아래에 시함탕에 대한 필자의 임상적인 활용방안들을 보다 자세하게 소개한다.

(1) 간·담도계를 돕는 시호, 황금, 황련과 위장운동을 돕는 인삼, 반하가 감초와 함께 면역능을 강화하고 괄루인이 항염작용, 황련이 항미생물 작용을 한다. 오래된 기침, 늑막염 등에 쓰이며 어혈을 푸는 약과도 잘 어울린다. 예) 시함탕+도핵승기탕, 시함탕+대황목단피탕

(2) 지방간이나 고지혈증 환자의 잘 낫지 않는 기침, 천식에 보음제와 같이 쓰인다. 시함탕을 보음제와 장복하면 관상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예) 시함탕+육미지황탕

(3) 습담의 원인제거와 처리를 돕는 간담도계, 소화기계의 기능을 강화하므로 습담의 정체를 푸는데도 도움이 되며 반하후박탕과도 잘 사용된다.

(4) 습담을 비롯해 덩어리진 걸 풀어주는 역할을 시함탕이 하므로 결석에도 활용을 할 수 있다. '시함탕+보음제'를 결석을 풀어내는 기본구성으로 활용한다. 전립선 비대에도 마찬가지로 '시함탕+보음제'를 활용한다.

(5) 또한 옆구리 부근의 발진이나 종기 등에도 활용을 한다. 옆구리는 소시호탕의 소양경이 작용하는 부위이다. 여기에 소함흉탕이 합쳐진 시함탕은 염증과 울체를 풀어주는데 더 좋으며 배농산급탕과 같이 염증을 삭히는 약, 당귀작약산·오령산·계지복령환·대황목단피탕처럼 어혈과 수체를 풀어주는 약을 같이 활용하면 덩어리진 종기나 발진 등을 삭히는데 힘을 아주 잘 발휘한다.

(6) 시함탕을 염증에 활용할 때 ‘열로 인해서 혈이 마르고 혈분이 빠진 물이 쌓여서 덩어리를 이룬 습담을 다스린다’는 개념을 가지도록 한다.

시함탕을 코막힘 비염 등에도 활용을 하며 알려진 효능인 기침·가래를 다스리기 위해서 사용할 때에도 이 개념을 마찬가지로 적용한다. 즉 열로 인해서 혈이 마르고 혈분이 빠진 물이 쌓여서 노폐물 덩어리를 이룬 가래를 다스리는 처방이 시함탕이고 이 개념을 염증을 다스리는데도 활용을 하는 것이다. 

유방이 아프고 멍울이 있을 때도 활용가능하다.

(7) 신경통
소시호탕은 간장과 담낭의 염증에 의한 통증에 도움이 되고 소함흉탕은 흉부와 폐·기관지의 염증과 이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므로 두 처방을 합하여 쓰면 가슴과 옆구리에 걸쳐서 일어나는 통증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늑간신경통의 경우는 명치부터 팔과 배에 걸쳐서 무언가 뭉쳐져 있고 괴롭고 무거우며 저항과 압통이 있는 것을 목표로 투여한다.

(8) 지루성 피부염
황련아교탕, 자감초탕, 석고제 등과 함께 활용한다.

(9) 만성적인 천식에 시함탕을 활용한 사례

한편 만성적인 기침, 천식은 신장의 납기작용(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힘)이 부족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일본의 병원처방에서 성인 천식에 많이 활용되는 것이 팔미지황환이고 소아 천식에 많이 활용되는 것이 황기건중탕인 것을 보면 체질 및 필요에 따라 방제를 운용하는 것이지만 천식의 치유에 있어서 신장의 기능과 중초, 하초를 돕는 처방의 구성이 필요함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임상에서 10~20년 이상 가는 기침의 경우 의외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미생물 감염을 완전히 패퇴시키지 못한 것과도 관련이 됨을 보았다. 이런 경우에도 면역기능을 살리기 위해 소화기 및 간 기능을 강화하면서 면역력의 근간이 되는 신장을 보하는 약이 필요하다.

예) 속이 쓰리면 겔포스를 먹으며 옆구리가 결린다. 기침을 하면 허리까지 아프다. 다리가 잘 붓는다. ‘시함탕+팔미지황탕’을 복용해 기침, 요통, 옆구리의 통증, 다리 붓기가 좋아졌다.

중의학의 천식 처방
중의학에서는 기관지천식은 '표실본허(標實本虛)'의 질환이라고 말한다. 즉 천식발작기에는 실증을 나타내는 한편 발작관해기에는 허증을 보인다. 발작 시에는 사(邪)를 제거하고(표치법) 발작이 낫게 되면 서서히 정기의 허를 보충하는(본치법) 치료법을 고려한다. 

발작의 원인은 한사, 열사, 담음이 많아 본치법에서는 주로 폐허, 비허, 신허를 생각할 수 있다. ‘폐·비·신’과 관련해 주로 허증에 이용되는 한방엑기스제제는 다음과 같다.


또 중의학에서는 천(喘)의 병인에 따라 한천(寒喘)에는 마황탕·소청룡탕·영감강미신하인탕, 열천(熱喘)에는 마행감석탕·오호탕, 담천(痰喘)에는 이진탕·반하후박탕, 기천(氣喘)에는 시박탕, 기허천(氣虛喘)에는 보중익기탕·인삼영양탕, 음허천(陰虛喘)에는 맥문동탕, 신양허천(腎陽虛喘)에는 팔미지황환 등의 한방방제가 사용되고 있다.

한편 현대중의학의 국의대사 차오언샹(晁恩祥)의 기침 관련 치법도 알아본다. <다음호에 계속>

최해륭 약사. 경기도약사회 미디어소통위원장. 구리시약사회 부회장. 소미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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