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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원인 다양…계지가용골모려탕 효과적

노화탈모 대응, 간과 신 보충이 근본

2023-03-13 05:50:51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지난호에 이어서>
전통 의학 관점에서 탈모의 기질적 요인
노화로 인한 탈모
여자는 7세에 모발이 길며 35세에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고 42세에 모발이 희어지며 남자는 8세에 모발이 길고 40세에 모발이 빠지기 시작, 48세에 모발이 희어진다고 한다. 신정이 풍부하고 신기능이 활발하면 정기(精氣)가 상승해 모발이 윤기 있고 검다. 하지만 48세 이후에는 신정이 그 전보다 더 줄어들고 정기가 상승하는 힘도 약해 모발이 마르고 희어진다. 따라서 정혈(精血)을 보하는 천연물 및 영양소의 공급은 나이가 들수록 중요해진다.

노화가 진행되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병증의 대응 방안도 결국 간'血'과 신'精'의 보충에 근본이 있다. 이에 대표적인 한약 제제가 팔미지황환, 육미지황환, 우차신기환이다. 60대 중반을 지나 허리가 무겁고, 다리에 힘이 없고, 밤에 화장실에 가느라 깨는 횟수도 2~3번으로 늘어나고 손발이 시리고 머리카락이 점점 벗겨져갈 때 팔미지황환이나 우차신기환을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는게 좋다. 여기에 계지가용골모려탕, 소건중탕 등을 합용한다. 콜라겐, 아미노산, 오메가3, GLA 등의 공급도 중요하다.

원형 탈모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 탈모증은 장기간의 스트레스로 인한 혈허(血虛), 신허(腎虛)가 기저에 있다. 이럴 때 필요한 한약제제들 중의 하나가 바로 계지가용골모려탕, 팔미지황환이다.

원형 탈모에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신정(腎精)을 보충하는 한약을 사용한다. 스트레스와 예민한 신경을 다스리기 위해서 시호제도 필요한데 가미소요산, 시호청간탕. 시호가용골모려탕을 활용한다. 혈허(血虛)를 보하기 위해서는 가비귀비탕 및 가미온담탕처럼 담을 제어하는 약들도 필요할 수 있다.

화나고 짜증날 때 '뚜껑 열린다'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한다. 화가 나서 그 열이 가슴에 맺히면 울화이고 그 열이 위로 상승하여 얼굴이 붉어지고, 핏대가 서고, 눈이 충혈되고 결국에는 주전자처럼 덮여 있던 머리카락이 들썩이다가 빠지게 된다. 이처럼 위로 기운이 치밀어 올라오는 것을 두고 기상충(氣上衝)이라고 한다. 기상충의 증상 중에는 불안, 불면, 肩鬱(견울, 어깨결림), 두중통, 현훈, 다몽, 경련, 섬어(헛소리), 조현병 등이 있다. 

탈모 환자가 이렇게 스트레스가 있고 불안, 불면, 다몽 등 기상충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면 용골, 모려가 포함된 한약제제를 고려한다. 기상충에 대해서 용골(龍骨), 모려(牡蠣)는 중진안신(重鎭安神)이라고 하여 위로 크게 떠오르는 열을 마치 끓는 무쇠 솥뚜껑으로 내리누르듯이 덮어서 아래로 내려보내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원인이 되는 화와 열을 끄는 역할을 하는 다른 한약 방제가 더 필요하다. 아래로 내리 누르기만 하면 결국 그 열은 또다시 더 강한 반동 작용으로  뚫고 올라올 것이므로 청열제와 물을 뿌려서 메마름을 방지하는 보음제를 같이 사용하도록 한다. 

牡蠣(모려)는 굴의 껍질인데 牡(수컷모)는 암놈 없이 껍질 등에 붙어서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龍骨(용골)의 칼슘은 혈행과 호르몬 방출 조절, 흥분을 진정시킨다. 龍骨(용골)이 정신 안정 작용이 더 강하다. 牡蠣(모려)의 칼슘은 심장근육흥분과 심기능의 불안을 진정시킨다. 牡蠣(모려)는 위산과다에 대해서 甘草(감초)와 같이 제산 건위 작용도 한다.

모려(牡蠣)는 신음을 보하여 복직근의 긴장을 풀고, 용골(龍骨)은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한 제하동계(臍下動悸: 배꼽 아래의 두근거림)를 진정하는데 유효하다. 


기상충에 의한 탈모는 원형탈모증으로 가운데가 동전 모양으로 빠지고 열을 받아서 두피와 머리카락이 자윤(滋潤: 촉촉하게 하다, 음기를 길러서 윤택하게 하다)을 받지 못하여 건조하고 비듬도 많아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 

이러한 원형탈모증에 적합한 방제가 계지가용골모려탕이다. 시호가용골모려탕은 간담경과 관련이 있는 방제이므로 원형탈모는 물론 족소양담경의 측면부 탈모에도 방제의 원리상 적합하다. 


양인은 간화(肝火)로 인한 음 부족으로 두피 및 음혈이 메말라서 원형탈모가 유발된다. 음인은 기허(氣虛)로 인해 고여 있는 탁기가 해소되지 않아서 생긴 이습(裏濕)으로 인해 마치 논이나 화분에 더러운 물이 너무 많으면 식물이 못 자라듯이 모근(毛根)이 자라지 못하여 원형탈모가 유발된다. 어떤 경우이든 간화와 기울을 풀고 보기 보음하는 방제를 사용한다. 다만 양인, 음인에 따라 그 비중에 차이를 두어서 운용한다. 

간화에 비중을 두면 시호제는 시호청간탕, 시호가용골모려탕, 시함탕, 대시호탕을 사용하고 보음제는 육미지황탕, 자음강화탕을 사용한다. 폐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마행감석탕, 대청룡탕, 방풍통성산과 같은 ‘마황+석고’ 조합의 방제도 고려한다.

기운을 보하는데 비중을 두면 시호제는 보중익기탕, 소시호탕을 사용하고 계지가용골모려탕을 사용한다. 신기능을 보하기 위해 팔미지황탕을 고려한다. 

계지가용골모려탕(桂枝加龍骨牡蠣湯)
발기부전, 탈모, 유정, 몽교에 사용한다. 계지가용골모려탕(桂枝加龍骨牡蠣湯)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계지가용골모려탕은 고전에서는 생명의 원기인 에너지가 새어나가서 누출되어 버린 유정에 사용되었던 한약제제로, 신경증, 신경성 빈뇨, 야뇨증, 피로하기 쉬움, 음위, 틱장애 등에 응용되고 있다. 

생약 구성
桂枝(계지) 芍藥(작약) 大棗(대추) 各4.0 牡蠣(모려) 龍骨(용골) 各3.0 甘草(감초) 2.0 生薑(생강) 4.0으로 ‘계지탕(桂枝湯)+용골, 모려’의 구조를 가진다.

- 계지탕(桂枝湯): 영위(營衛)와 음양을 조화시킴.
- 용골, 모려: 잠양(潛陽), 고삽(固澁)으로 음양구허(陰陽俱虛)에 의한 유정, 몽교에 필요함.


이 처방을 단독으로 적용할 때는 피로하기 쉬운 허약체질에 적합하다.

식은 땀을 흘리고 안색이 창백고 입술이 건조하고 피로하며 신경과민, 정신 불안, 심계항진, 틱증 등 정신 신경 증상을 보이는 환자로 수족냉증, 어깨 결림, 두통, 불면, 발기 부전, 성욕 과도, 조루, 탈모, 야뇨증, 허약 체질 개선, 고3병 등에 활용한다.

주로 현대인의 정신적 피로에 사용하는 처방이다.

금궤요락의 계지가용골모려탕(桂枝加龍骨牡蠣湯) 조문
'金櫃要略'의 계지가용골모려탕(桂枝加龍骨牡蠣湯) 조문은 아래와 같다.


환자의 호소하는 증상들

① 불면인데 발이 차서 잠들기 힘들다.
② 샤워할 때 머리털이 빠진다.
③ 성생활 후 탈모가 더 많아진 것 같다.
④ 공연히 불안하고 초조하며 우울하기도 하다.
⑤ 긴장할 때나 피로하면 상열감이 있다.
⑥ 긴장해서 땀이 나고 그러고 나면 기운이 확 빠지고 피로해진다.
⑦ 건망증이 있다.
⑧ 잘 놀란다.
⑨ 외음부가 차다.
⑩ 아침에 눈 뜰 때 머리가 무겁고 맑지 않다.

계지가용골모려탕의 임상연구
계지가용골모려탕은 계지의 자율신경에 대한 작용과 감초의 미네랄 코티코이드 작용, 작약과 계지의 협동작용, 생강의 혈관운동 중추에 대한 흥분 작용, 대추, 용골, 모려의 진정 작용 등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의 생약이 혼합되어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약의 유효성 징후는 약 1~2개월 투여로 판명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다음호에 계속>


최해륭 약사. 경기도약사회 미디어소통위원장. 구리시약사회 부회장. 소미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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