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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인성 폐렴 우려에 반하후박탕 고려

육군자탕, 상하부 소화관운동 촉진에 도움

2020-06-15 06:00:45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지난호에 이어서>
한편, 동의보감에서 텍스트마이닝한 파킨슨관련경직(parkinson-related rigidity)에 사용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본초들로 감초, 당귀, 독활, 방풍, 백지, 세신, 지황, 창출, 천궁, 황금 등이 있다. 

중의학에서는 이러한 천연물의 기능을 토대로 지황, 육종용, 우슬, 산수유 4가지 천연물의 파킨슨병에 대한 최적 조합을 확인한 바 있다. 

rotenone유도 파킨슨병에 대한 신경보호효과를 TH-양성 뉴런의 수와 관련지어 해석하여 지황:육종용:우슬:산수유의 비율이 (1:1:1:1) 또는 (7:5:3:1)일 때 가장 유의하게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파킨슨병의 비운동성 장애에 대한 천연물 대처 방안
변비는 파킨슨병 전단계에 나타나는 중요한 임상증상이다.
알파시누클레인이 축적된 루이소체→중뇌이상→변비, 후각상실, 렘수면, 행동장애, 빈뇨 소변불리 등이 나타나며 지루성피부염과도 연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배뇨장애 및 변비는 성기능 이상, 체위성 저혈압과 함께 자율신경계 이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며 이는 장내 신경과도 연관 관계가 있다. 

즉, 알파시누클레인이 장에서 먼저 축적되고 과발현되면서 뇌로 이동해 파킨슨병을 유발한다고 한다. 

파킨슨병에서 알파시누클레인 축적과 관련되는 변비를 비롯한 체중감소, 연하곤란 등의 소화기계 증상은 천연물 활용에 있어서 시사점이 있다.

(1)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 
반하, 후박, 복령, 생강, 소엽으로 구성. ? 
담음으로 인한 구토와 딸꾹질, 복부팽만, 목에 무엇인가 걸린 것 같은 증상에 사용하는 처방.
고령자는 파킨슨병을 비롯한 뇌혈관 장애, 도파민 등의 생산저하에 따라 연하기능의 저하가 일어난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제 중에 반하후박탕이 있다. 반하후박탕은 연하곤란이나 기침반사 저해에 의한 고령자의 흡인성 폐렴에 확실한 예방효과가 있었으며 파킨슨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뇌혈관성 장애 환자에게 4주 복용시킨 결과, 반하후박탕 투여군에서 연하반사시간의 유의한 단축을 보였고, 타액 중의 substance P 활성에 유의한 회복을 보였다. 

따라서 뇌졸중이나 파킨슨병에 의한 연하반사의 저하로 흡인성 폐렴 기왕력이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에 반하후박탕 사용을 고려한다. 

(2) 육군자탕(六君子湯)
반하, 진피, 복령, 생강, 백출, 인삼, 대추, 감초로 구성. 
위장이 약해서 식욕이 없고, 명치가 답답하고, 피로하기 쉽고, 빈혈성으로 손발이 차가워지기 쉬운 사람의 위염, 위무력, 위하수, 소화불량, 식욕감퇴(식욕부진), 위통, 구토에 사용하는 처방.

육군자탕은 파킨슨병 환자의 그렐린 분비를 항진시킴으로써 상하부 소화관운동을 촉진시키지 않을까 추측되고 있다.

파킨슨병의 비운동성 증상 중에서도 특히 위배출능저하, 배변기능장애의 상하부 소화기증상은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레비소체가 자율신경계에서도 발견되는 것과 관련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근래 파킨슨병 연구에서는 식도하부 Auerbach's plexus와 Meissner's plexus에 레비소체가 고빈도로 나타난다는 것이 보고됐다. 

소화관 근층에 있는 Auerbach's plexus는 장관평활근의 수축에, 점막하에 있는 Meissner's plexus는 소화관 분비에 각각 관여하므로 레비소체가 식도하부에서 대장까지 소화관 전체의 운동기능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됨을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위배출능이 저하되면 파킨슨병의 주요한 치료약인 L-도파의 소장 상부에서의 흡수가 불안정해지므로 이로 인해 파킨슨병의 운동증상 치료에도 문제를 유발한다. 

또, 일본계 미국인 6790명을 24년간 추적조사한 Honolulu-Asia Aging Study(역학조사)에 따르면, 배변이 1일 1회 이하였던 사람들은 매일 배변이 있었던 사람들에 비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2.7배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파킨슨병의 발병인자가 구강과 비강을 통해 침입해, 장관에서 미주신경을 통해 연수에 도달하고, 뇌간을 따라 올라가 중뇌로 침입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것은 자율신경계에서의 이상이 중추신경계에 선행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운동성 증상이 운동증상 보다 앞서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러므로 L-dopa의 약물활성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선행하는 변비 증상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소화관 운동 기능저하에 항상 유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육군자탕은 파킨슨병 환자의 위배출능을 개선시킨다는 점 외에도 대장통과시간을 단축시켜 하부소화관 기능장애 및 변비를 개선한다는 점에서 파킨슨병에 도움이 된다. <다음호에 계속>

최해륭 약사. 한국한약제제학회 부회장/소미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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