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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겉이 아닌 근본을 치료해야

염증 개선·영양공급 개선 ‘활혈화어제’도 도움

2020-11-02 05:50:49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건선은 구진(경계가 뚜렷하고 조직이 언덕처럼 융기)에 인설이 붙은 인설성 구진(鱗屑性丘疹)의 하나로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홍반성구진 (紅斑性丘疹)을 특징으로 한다. 

환부는 주로 대칭성으로 나타나며 호발 부위는 잦은 자극을 받는 두피, 사지신측(四肢伸側), 팔꿈치, 무릎, 엉덩이, 천골, 조갑(爪甲) 등이며 때로 전신에 침범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판상 건선으로 건선 환자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농포성 건선, 건선성 홍피증, 선상 건선, 지루성 건선, 습진성 건선 등이 있다. 

건선의 원인으로 TNF-α와 IFN-γ를 위시한 cytokine 등에 의한 표피 세포의 증식과 진피의 염증반응을 꼽으며 인슐린 저항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선은 치유가 쉽지 않다. 현대적인 치료로 아예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도 전통의학의 천연물이 개선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일시적인 개선이 아닌 완치에 이르는 데는 지난한 시간이 필요하며, 때로 3~6개월에 낫기도 하지만 최소 3년에서 최소 5년 이상을 필요로 할 수도 있고 마치 대사질환처럼 식생활에 주의하며 평생 관리해야 할 수도 있다. 

건선은 인체 면역체계가 피부를 외부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의 각질 세포가 급속히 자라면서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피부 세포의 성장주기가 정상적 피부의 1/8인 36시간 만에 빠르게 교체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건선은 당뇨와도 연관 관계가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는BSA(Body Surface Area: 전신의 표면적에서 건선이 발생한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가 2%인 건선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률이 21%가 높고, BSA가 10%를 넘는 환자는 무려 64%나 높아 건선이 심할수록 당뇨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건선 환자의 1/3~1/2에서 손발톱이 점상으로 움푹 들어가는 조갑함몰(nail pitting)이 나타나고, 손발톱 또는 손발톱 아래 각질이 두꺼워지기도 한다. 또, 손?발바닥에는 농포성 건선이 잘 생긴다. 아래 표에 임상 양상에 따라 건선을 분류했다.


건선에 대한 방제로는 황련해독탕, 대시호탕, 방풍통성산, 온청음, 형개연교탕, 당귀음자, 삼황사심탕, 생혈윤부음 등이 쓰이며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소풍산, 월비가출탕, 대청룡탕, 계지가황기탕, 진무탕, 황련아교탕 등도 선택된다. 또 어혈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계지복령환, 도핵승기탕, 통도산, 대황목단피탕 등의 구어혈제를 상황에 맞추어 사용한다.

국내 건선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과의 발병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증성 장질환 유병률과 함께 불안장애, 우울증, 신경증성 장애 등 정신 질환에 걸릴 위험도 모두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이처럼 건선은 피부와 연관된 소화기계, 순환기계, 내분비계, 면역계, 신경계 등이 복합적으로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건선의 치유에 있어서 피부에 나타난 증상에 대한 표치(標治)는 물론 피부 증상의 근본 원인을 오장육부의 문제로 접근하는 본치(本治)의 개념이 있는 전통의학의 치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전통의학에서는 습진 및 건선을 개선(疥癬)이라고 표현했다. 개선은 폐기(肺氣)에 풍독(風毒)이 침입하거나 위경(胃經)에 습열(濕熱)이 침투해 발생하는데 풍독(風毒)이 가벼운 경우는 개(疥)라하고 풍독이 심(深)부에까지 침투한 환자의 병증을 선(癬)이라 했다. 

개(疥)와 선(癬)은 모두 각각 5종류가 있다고 했는데, 이 중의 하나가 풍선(風癬) 또는 건선(乾癬)이다. 수대(隋代) 제병원후론에 건선에 대해 기술돼 있으며, 여러 이명이 있는데 그 명칭을 통해서도 병의 특성이 잘 드러낸다. 

건선의 별칭으로 피부가 소나무 껍질처럼 탈락된다고 해서 송피선(松皮癬), 흰 비듬같다 혹은 하얀 인설이 한데 딱지처럼 붙어있다고 해서 백비(白?), 증상이 쉽게 치료되지. 않아 완선(頑癬), 피부가 마치 소의 목부위 가죽처럼 두껍고 단단해 우피선(牛皮癬)이라고 했다. 

건선의 원인으로 풍사가 피부에 침범해 혈(血)이 조(燥)하여 피부를 영양(營養)할 수 없어서 발병한다고 보았으며 따라서 거풍(祛風) 하면서 혈조(血燥)를 개선하는 윤조제(潤燥劑)를 활용했다. 

관련 대표 방제로 당귀음자, 생혈윤부음, 온청음이 있는데 이 중 앞에 두 방제는 구하기 어렵다. 

건선은 신음(腎陰)이 부족하고 폐의 진액이 조(燥)하며 혈허(血虛)를 수반한 신체의 음액부족(陰液不足) 상태에서 혈열(血熱), 혈조(血燥), 혈어(血瘀), 풍습(風濕), 화독(火毒) 등이 피부의 방어체계에 침투해 영위(榮衛)가 조화를 잃은 상태로서 이런 점이 현대의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된다. 

건선의 선은 옴 선(癬)자로서 염증을 강조하지 않고 피부가 기능을 잃고 있음을 이름에서 보여주고 있다. 

정상적으로 림프와 동정맥 혈액 순환이 돼 피부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방어력을 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피부가 윤택함과 정상적인 기능을 잃고 각질이 발생하는 것을 癬이라고 한다. 

따라서 건선의 치유에 있어서 혈액 순환과 말초 미세혈관 염증을 개선시켜 피부로의 산소와 영양공급을 개선하는 활혈화어제(活血和瘀劑)의 활용이 중요하다. <다음호에 계속>

최해륭 약사. 한국한약제제학회 부회장-소미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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