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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호탕 간세포암 진행 방지 효과 기대

인터페론 복용 시 피해야…부작용 우려

2021-06-14 05:50:46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지난호에 이어서>
B형·C형간염이 진행되게 되면 적용할 수 있는 대체 요법이 거의 없다. 그런데, 소시호탕이 간세포암으로 진행하는 간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임상적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B형 간염 적용에 대한 기대가 있다. 

거기에 대해서 근거 높게 적용할 만한 연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소시호탕이 항염, 항섬유화 예방작용이 있음은 밝혀진 바 있으며, B형·C형 간염에 대한 효과가 나타난 연구가 있다.


1992년 일본에서 소시호탕이 만성간염의 간 기능 장애를 개선하는 것으로 입증돼 사용자가 소시호탕 복용자가 무려 100만명에 달한 바있다. 그리고 소시호탕을 복용하는 환자는 반수 이상이 만성간질환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시호탕을 인터페론과 병용하거나, 간경변 또는 간암 환자에 투여하면 간질성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소시호탕을 복용하고 간질성 폐렴이 발병하는 빈도는 10만 명에 4명으로, 인터페론의 10만 명에 182명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있지만, 이후 일본에서는 다음의 환자에게는 금기로 한다.
- 고령자에 30일을 이상 투여
- 인터페론 제제를 투여중인 환자
- 간경변, 간암 환자
- 만성 간염에서 간 기능 장애 혈소판 수가 100000/㎣ 이하(간경변 의심) 환자

위 논문에서 간기능개선과 항바이러스효과의 종합적인 치료평가 측면을 보면, 소시호탕+항바이러스제의 배합이 항바이러스제제 단일사용 시보다 효과가 탁월했으며, 소시호탕+플라시보 약의 배합은 간기능 개선과 항바이러스효과에 관한 명백한 효과를 통계학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또 소시호탕과 단삼주사액의 치료배합은 비특이적 치료와의 배합시보다 간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소시호탕 단독 처방의 만성B형간염 치료효과는 이 연구로는 확언하기 어렵다.

소시호탕과 인터페론
IFN에는 다양한 생물활성이 있고 항바이러스작용 이외에 세포증식 억제작용, 항종양작용, 면역계 조절작용, 여러 종류의 세포 분화·유도·활성화작용 등이 알려져 있다. 이들은 IFN의 작용인 동시에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이유가 된다.

간질성폐렴
간질성폐렴은 폐의 간질(폐포기저막과 모세혈관 내피세포로 둘러 싸여있는 성긴 결합조직)에 섬유화를 초래하는 폐질환의 총칭으로 다양한 병태를 포함한다. 

만성형인 경우, 가래가 적은 기침과 숨이 차는 형태로 나타난다. 급성형에서는 보통 발열을 동반하고 호흡부전을 나타낸다.

C형간염 바이러스가 간질성폐렴의 원인이 돼 C형만성간염환자는 약제성 간질성 폐렴이 일어나기 쉬울 가능성이 있다. IFN이나 소시호탕을 다수 C형간염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이들에 의한 간질성 폐렴 보고가 급증한 바 있다.

한방제에 기인한 간질성폐렴은 B형만성간염에서는 거의 보고가 없고 C형만성간염에 특이적으로 일어난다. 복약 시작부터 숨참·발열 등의 증상이 출현할 때까지는 빠른 경우는 수일, 늦은 경우는 수년으로 일정하지 않지만, 일단 발증하면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반수 이상은 동맥혈 중 효소분압이 60Torr이하로 저하돼 적절한 대응을 긴급히 해야 한다.

동맥혈효소분압의 평균 수치는 IFN 단독 10례에서 70.1 Torr, 한방제 단독 13례에서 55.4 Torr, 양자 병용 20례에서 54.1 Torr이었다.

IFN 또는 한방제에 의한 간질성폐렴 70례중 사망례는 8례이다. 그 중 4례는 C형만성간염·간경변이었고 4례중 2례는 치료전에 이미 간질성 폐렴·폐섬유증이 있었다. 

C형만성간염은 간질성폐렴의 위험인자이고, IFN이나 소시호탕으로 치료하기 앞서 흉부청진, 흉부X선, 흉부CT, 호흡기능(특히 폐확산능 DLco), 동맥혈가스분석(PaO2, A-aDO2)의 검사로 간질성폐렴의 가능성 유무를 스크리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C형만성간염에서는 폐결핵에 대한 수술·수혈을 한 적이 있는 환자가 많아 이와 같은 환자는 폐예비력이 적어서 간질성폐렴을 일으키면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경우, IFN의 적응결정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약제성 간질성 폐렴이 확정된 경우에는 입원해 효소요법을 포함한 체계적인 전신관리를 한다. 

심한 호흡부전이 인정된 경우에는 프레드니솔론(30∼60㎎/일)을 수일 투여하고 개선이 없으면 스테로이드 펄스요법(메틸프레드니솔론1g/일 i.v.3일간)을 한다. 

그후 프레드니솔론(30∼60㎎/일)을 투여하고 서서히 감량해 간다. 경미 내지는 중간 정도의 간질성폐렴인 경우에는 원인 약물 중지만으로 개선되는 일도 있지만 프레드니솔론(20∼30㎎/일)을 투여해 서서히 감량해가는 것으로 치유를 촉진할 수 있다.

그리고 소시호탕을 포함, 시박탕, 시령탕, 시호계지탕, 온청음 등에 빈뇨·배뇨시통·혈뇨·잔뇨감 등의 비뇨기 관련 부작용 보고가 있으나 복약중지로 보통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알레르기반응에 의한 경우가 많다. <다음호에 계속>

최해륭 약사. 한국한약제제학회 부회장. 소미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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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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