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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팬데믹에 대한 준비방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경호 PL] 감염병 X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 <1>

2021-10-12 05:50:40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본 고에서는 지난 2021년 7월 발간된 '의약품정책연구' 16권 1호 [특집Ⅰ] 에 실렸던 코로나 백신과 약사 <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 이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원저자에게 보다 심층적인 내용의 후속기사를 의뢰해 의약품정책연구소 리포트 학술지면을 통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들어가며
코로나19 종식을 시키지 못한 우리 인류는 2021년의 반을 보냈다. 금년도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의 백신이 개발돼 접종을 시작했지만 종식을 향한 발걸음은 아직 더디다.

한국은 사태 일찍부터 방역 우수국으로 분류될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확신자 수 관리가 잘됐었다. 그만큼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니즈도 적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대부분 코로나19 연구자 역시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면 개발되던 의료제품에 대한 니즈와 시장도 없어질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변환 예측에 따라 백신과 경구치료제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경구치료제는 개발도 안됐으며, 모더나 등 해외 백신 제조사에서 계약물량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간 정부와 산업계에서 주장했던 의약품주권, 백신주권 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국민들의 피로감을 커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미준수와 불신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계층 간, 연령 간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사실 팬데믹이라는 용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로 팬데믹이라는 용어를 모두들 알 것이다. 코로나19 외에도 우리 인류는 이미 많은 팬데믹을 경험했었고 해결했던 만큼 이번 코로나19도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2000년 이후 팬데믹의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새로운 감염병X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류가 감염병에 대응하는 무기인 인체내 면역반응과 현재 의약품은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감염병이 팬데믹화 돼 우리의 삶을 위협할지 모르는 현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일부에서는 기업의 이익에 연결되기 때문에 기업이 자발적으로 연구개발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많은 개발비와 인건비를 투자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는 비용효과성을 따져볼 수밖에 없다. 따라
서 향후 발생가능한 감염병에 대해서는 정부의 장기적 정책수립과 연구개발 주체인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본 고에서는 그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현황과 해외와의 기술격차, 국내외 정부의 지원정책 등을 살펴보고 향후 새로운 팬데믹에 대한 준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코로나19 현황(국내 = '21.9.10. 0시 기준, 해외= '21.9.9. 14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월 1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26만9362명이고 사망자는 2348명이었다. 또한 Johns
Hopkins 대학에서 발표한 글로벌 누적확진자는 2억2251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또한 459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의 누적확진자 수는 글로벌 81위 수준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적극적인 방역정책과 국민의 노력으로 2020년 상반기 이후 점차 순위가 하향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방역정책과 국민의 노력,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9월 10일 기준 66일 연속 확진자 4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어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여러 가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오랜 방역 정책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도가 그 원인일 것이다.


코로나19 의료제품 현황
코로나19 사태 초기만해도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막연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퍼졌었고 마스크 공급 불충분, 사재기 등의 사태도 발생했었다. 2021년 9월 10일 현재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코로나19 의료제품은 총 7품목 6개 제품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코로나19를 사후에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품목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클루리주정맥주사용동결건조분말(렘데시비르)과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960mg(레그단비맙, 단클론항체,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이다. 

두 개 모두 중증환자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 경증환자 대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대증치료 요법을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중증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백신은 5개 품목(4개 제품)이 허가돼 있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이 3품목(2개 제품), mRNA 백신이 2품목(2개제품) 허가가 돼있고 정부의 계획에 따라 국민들이 순차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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