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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수시

질병 조기발견, 약물 오류 최소화 역할

해외 지역약국 약사의 고도/확장 약료서비스 동향 <1>

2021-11-08 05:50:45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주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사과정 전광희

본 고에서는 지난 2021년 7월 발간된 ‘의약품정책연구’ 16권 1호 [해외동향] 에 실렸던 <해외 지역약국 약사의 고도/확장 약료서비스 동향> 이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원저자에게 다시 한 번 의약품정책연구소 리포트 학술지면을 통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들어가며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전문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제약물관리사업, 방문약료 등의 지역약국 기반의 고도서비스가 정부와 지자체 및 약사회 주도의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돼 왔으나 아직 제한적이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고도화된 약료서비스가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지역약국 기반으로 약사가 수행하는 고도/확장 약료서비스의 해외 동향을 살펴보았다. 향후 국내 실정에 적합한 지역 약국 기반의 약사 주도 고도서비스가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서론 및 배경
1990년 Helper와 Stand는 약료(pharmaceutical care)를 약사가 환자의 증상 경감, 해소, 질병의 관리 및 치료, 질병 예방,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명확한 임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개별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책임감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국내 정의: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약사가 행하는 모든 활동)로 정의했다.

이는 약사가 의약품을 조제해 환자에게 수여하는 장소라는 좁은 의미의 약국 개념을 넘어, 분명한 임상결과 개선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하는 신뢰할 수 있는 보건의료전문가로서의 약사의 역할을 상정했고, 이후 약료서비스의 범주와 개념 및 구체적인 서비스 개발 등의 다양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지난해 세계약학연맹(International Pharmaceutical Federation, FIP)은 지역약국 섹션 '비전 2020~2025'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에 기반한 최적화된 약물치료 모델을 통해 약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환자와 보건의료시스템에 최대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기여 하는 것을 지역약국 약사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또한 지역약국은 지역주민에게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 질병을 조기에 발견 및 예방하고,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등의 건강증진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부적절한 투여 나 이상반응 등의 약물오류를 스크리닝해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더불어 전문의약품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해 환자에게 폭넓은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제약물관리사업, 방문약료 등의 확장된 약료서비스가 시행돼 왔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지자체의 시범사업이어서 전문화 된 약료서비스가 보편화되지는 않았고, 대부분의 지역약국은 복약상담 위주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지역약국 기반의 고도화된 약료서비스의 해외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국내 지역약국 기반의 고도/확장서비스 방향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지역약국 서비스별 각국의 시행 현황
세계보건기구(WHO)의 유럽국가의 법률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지역 약국의 약료서비스를 필수/핵심서비스와 전문서비스로 구분했다.

지역약국의 필수/핵심(essentialcore services)서비스는 일반적으로 모든 약국에서 제공돼야 하는 서비스로 OTC 및 처방의약품의 조제·관리 및 경증질환 케어, 임상자문(pharmaceutical consulting), 약물감시 및 건강증진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또 지역약국의 전문서비스는 약사가 전문적인 건강 지식을 활용해 환자와 관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임상결과와 치료적 가치 향상을 목표로 약물치료과정을 최적화하는데 기여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만성질환관리를 포함해 스크리닝과 조기 검진 및 예방접종, 금연지원 및 혈압·콜레스테롤·혈당의 측정 등을 포함하며 특별한 인증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WHO와 FIP가 개발한 프레임워크에 맞춘 지역약국서비스별 시행 국가 현황을 살펴보면, 건강증진서비스(51개국)와 약물검토서비스(50개국)가 가장 많은 국가에서 제공되고 있다. 또 환자의 약물요법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 및 약물관련문제의 발견과 해결을 위한 정보제공의 영역이 가장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지역약국의 확장된 서비스에 대한 지불보상은 마약류대체치료서비스가 12개국으로 가장 많이 제공되고 있고, 약물검토서비스 9개국, 신규의약품서비스 6개국, 천식환자관리서비스 5개국에서 지불 보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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