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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신정 vs 요레스

2022-06-07 05:50:30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OTC vs OTC가 더욱 알차게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2020년부터 1년 6개월여간 대한약사저널에 연재되며 약국 현장의 OTC 활용도를 한껏 끌어올렸던 OTC vs OTC는 2022년을 맞아 더 전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내용으로 꾸며진다. 특히 종전 연재와 달리 대한약사저널의 월별 테마 질환에 맞춰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OTC를 찾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4명의 개국-근무약사들이 다시한번 힘을 모았다. OTC 전반에 대한 분석과 활용법을 정리해 쉽고 핵심적인 상담을 기반으로 한 약사와 환자간의 접점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이번 시간에는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는 비뇨기과계 질환인 방광염, 요실금과 이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다뤄보고자 한다.

1. 방광염 vs 요실금

2. 방광염, 요실금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비교

3. 제품 특성에 따른 설명
(1) 아이월드요비신정(용담사간탕)
용담사간탕은 급성 또는 아급성의 요도염, 방광염, 신우염, 음부의 양통(痒痛), 자궁내막염, 질염, 고환염, 음부의 습진, 급성 전립선염, 대하증 등에 널리 사용되는 처방이다. 

군약인 용담은 간담의 실화(實火)를 사(瀉)할 뿐 아니라 하초의 습열도 제거한다. 하초에 습열이 있으면 요로계(고환, 골반 내의 장기, 질, 외음부)에 염증이 생겨 빈뇨, 배뇨 곤란, 배뇨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하초 습열의 제거가 중요하다. 

택사, 목통, 차전자는 군약을 도와 습열을 제거해 염증 때문에 발생하는 작열감, 배뇨통을 줄여주며 이뇨작용을 도와 세균이 소변으로 빨리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또 황금과 치자가 진정 작용을 통해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해주고, 당귀 지황이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므로 용담사간탕은 가벼운 급성 방광염에 사용할 수 있으며 배뇨통 및 하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 NSAIDs와 진경제를 병용해볼 수 있다. 

요비신정을 복용했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심해지는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2) 요레스(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은 호박씨추출물과 대두추출물로 구성돼 있다. 호박씨추출물은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비타민E 등을 함유해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통해 방광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전립선 비대를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아연과 철분, 마그네슘도 풍부해 방광의 과민성을 억제해 빈뇨, 절박뇨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한편 대두추출물의 지표 성분인 대두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발휘해 파이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라고도 불리며 갱년기에 많이 나타나는 과민성 방광에 의한 배뇨장애 감소에 효과가 있다. 

따라서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은 배뇨량을 증가시키고 방광의 불편함을 개선해주며 배뇨횟수를 줄이는 등 방광의 배뇨 기능을 개선해 요실금, 절박뇨, 야간뇨, 과민성 방광 증상, 하부 요로기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35~70세 한국인 여성이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을 복용했을 때 일일 평균 배뇨횟수, 평균 야간 배뇨횟수, 일일 평균 절박뇨 횟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한다. 

요실금 원인에 따라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과 다른 건강기능식품 및 영양소를 다양하게 병용해볼 수 있는데,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방광 괄약근 및 배뇨근 강화를 위해 단백질과 콜라겐을 같이 복용할 수 있으며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방광의 과민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마그네슘의 병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요로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크랜베리 추출물이나 유산균을 병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4. 방광염, 요실금의 예방과 비약물요법
(1) 방광염
여성의 경우 특히 요도가 질과 가깝고 짧아서 대장균, 피부 세균이 요도에 도달하는 역행성 미생물 감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 세균들이 방광을 지나 신우, 신장까지 도달해 감염이 발생하면 만성적 재발성 방광염, 신장 손상 위험이 커지므로, 방광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용변을 본 다음에는 앞에서 뒤쪽으로(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으며 너무 잦은 질 세정은 질 내의 산성도를 떨어뜨려 외부 유해 세균에 대한 방어력을 유지하는 정상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 성관계를 통해 질 내에 서식하던 균이 요도 입구로 이동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성관계 후에 소변을 보아 방광을 비워내는 것이 좋다. 
방광염에 도움이 되는 비약물요법으로는 크랜베리가 있는데, proanthocyanidin 성분이 요로 상피에 세균이 부착하는 것을 억제하며 항산화 작용 및 항염증 작용을 한다. 

이 밖에 질내세균, 장내 세균총의 정상화를 위한 Lactobacillus 속 유산균 섭취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괄약근을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인 케겔 운동을 동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골반저근을 5~10초간 지속적으로 수축하고 이완하는 운동을 한 번에 10회씩, 하루에 8~10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다. 절박성 요실금은 과민성 방광이 주원인이므로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고 소변을 참았다가 모아 보는 방광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방광의 과민반응을 억제해주는 길초근, 세인트존스워트 등의 복용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문혜지 약사.

참고문헌
1)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요실금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208
2)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급성 방광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736
3) 약학정보원. 요비신정
4) 파이토뉴트리 홈페이지 https://www.phytonutri.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047
5) 건강기능식품 이해와 실전 활용 2.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
6) 약학정보원 한약정보. 용담사간탕
7) 씨제이제일제당㈜. 과민성방광 증후군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대한민국 특허청 10-2011-0103613
8) 건강기능식품 이해와 실전 활용 1. 비뇨생식계 정자운동성. 배뇨 기능 및 요로건강에 대한 이해 및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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