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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아로나민케어에이치티정 vs 콰트로다운포르테

2022-07-11 05:50:57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OTC vs OTC가 더욱 알차게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2020년부터 1년 6개월여간 대한약사저널에 연재되며 약국 현장의 OTC 활용도를 한껏 끌어올렸던 OTC vs OTC는 2022년을 맞아 더 전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내용으로 꾸며진다. 특히 종전 연재와 달리 대한약사저널의 월별 테마 질환에 맞춰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OTC를 찾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4명의 개국-근무약사들이 다시한번 힘을 모았다. OTC 전반에 대한 분석과 활용법을 정리해 쉽고 핵심적인 상담을 기반으로 한 약사와 환자간의 접점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고혈압은 고지혈증, 당뇨와 함께 현대인의 만성질병을 대표하는 중요 질환이다.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합병증은 물론 심각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습관교정, 처방의약품 등으로 관리하는 고혈압에 있어서 약국에서 추천할만한 OTC 2가지 제품을 비교하고 적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1. 허가사항 및 특징-성분 및 함량/효능·효과/용법·용량

2. 고혈압(Hypertension)
혈압은 심장에서 혈액을 밀어낼 때 혈관 내에 생기는 압력으로 일반적으로는 동맥 혈압을 가리킨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원인을 정확하게 알기 어려운 본태성 고혈압, 다른 질환으로부터 발생하는 속발성(이차성) 고혈압이 있다. 90% 이상이 본태성 고혈압인데, 수축기혈압 140mmHg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 90mmHg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고혈압과 관련된 위험인자로는 음주, 흡연, 고령, 운동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등 심리적 및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유전적·환경적 요인들에 의한 영향이 있어서 부모가 모두 고혈압 환자인 경우는 자녀의 80%가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모 중 한쪽이 고혈압 환자이면 자녀의 25~50%가 고혈압 환자가 될 수 있다.

고혈압의 나머지 5~10% 정도는 신장 이상이나 혈관 이상, 부신 질환, 갑상선 질환 등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이차성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그대로 방치했다가 심부전, 뇌출혈, 신장질환 등 장기에 손상이 생기고 증상들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해줄 필요가 있다.

노화나 기타 여러 가지 문제로 혈액순환(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은 말초나 각 장기에 부족한 혈액공급을 보충하려 심박출량을 늘리려고 한다.

혈액순환(공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들에 혈관의 탄력감소, 혈액의 점도변화, 체중 증가 등이 있다. 산화되고 염증이 생긴 혈관은 탄력이 감소하게 되고 특히 심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정맥순환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된다.

당뇨나 고지혈증, 기타 노폐물 등으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면 혈액의 흐름에 저항을 받아 혈액순환에 큰 영향을 끼친다. 체중 증가로 몸의 부피가 증가하게 되면 혈액이 심장으로부터 더 먼 곳까지 순환해야하므로 혈압을 올리게 만든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혈액공급이 어려워지면 심장은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거나 심장의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 혈관이 받는 압력,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심장, 신장 등의 장기손상까지 이르게 된다.

3. 고혈압의 관리 및 치료
고혈압 치료의 목적은 정상혈압을 유지시켜 장기손상을 막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전단계에서는 약물 치료 없이 생활습관 교정을 추천한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하루 6g 이하로 염분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를 먹고, 포화 지방산, 지방을 피해야 한다. 매일 최소 30분 유산소 운동을 하며 금연하고 술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에 의하면 10명 중에 8~9명은 고혈압으로 진단되어서 약물치료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만큼 생활습관의 교정이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을 위한 지도가 필요하다.

일단 1기 고혈압을 진단 받게 되면 장기손상이 없을 시 1차 약제인 Thiazide계열 이뇨제, ACEI, ARB, CCB, BB 중에 단일제로 약물 투여를 시작하게 된다. 2기 고혈압으로 발전하게 되면 2제 이상의 약물병용을 하게 된다. 각 약물들의 이상반응이 다르므로 약국에서 정확한 복약지도가 필요하다.

고혈압이 발생한 환자는 당뇨나 고지혈증이 같이 생길 경우에 뇌경색, 심근경색, 신장병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혈압의 조절뿐만 아니라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도 필요할 수 있다.

4. 성분 분석
(1) 아로나민케어에이치티정
아로나민케어에이치티정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복합제이다. 시아노코발라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콜레칼시페롤, 폴산, 유비데카레논, 아연, 푸르설티아민, 칼슘, 마그네슘, 칼륨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지만 혈압약 복용으로 인해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소들이다. 피로회복의 목적으로 많이 복용하는 티아민의 경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대사 즉, 에너지 대사에 필요하다. 콜레스테롤 및 혈당 감소, 체중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해 동맥경화 예방 및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각종 이뇨제는 티아민의 배출을 촉진시키므로 이뇨제를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는 티아민 보충이 필요하다. 코엔자임Q10(COQ10)은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미토콘드리아의 전자전달계의 구성요소로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특히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조효소로 알려져 있으며 심근경색, 부정맥, 고혈압 등의 증상을 개선시킨다. COQ10을 감소시키는 혈압약은 베타차단제, 이뇨제가 있다. 폴산(엽산)과 시아노코발라민(B12)은 혈관손상을 일으켜서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춰준다.

칼슘이 부족해지면 부갑상선호르몬과 칼시트리올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 과정에서 과도하게 생성된 호르몬은 몸에 지방을 쌓게 만들고 혈압을 상승하게 한다.

약국에서 마그네슘은 눈밑떨림, 근육경련 등에 많이 적용되는데 부정맥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빈맥, 심장약화, 고혈압이 발생하고 췌장기능 조절이 잘 되지 않아 혈당이 상승해 혈액의 점성이 증가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마그네슘은 이뇨제나 대부분의 혈압약에 의해서 감소할 수 있다.

칼륨은 심장박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심장건강과 혈압 안정에 중요한 영양소이다. 칼륨 결핍이 일어나면 부정맥, 빈맥, 근무력증, 고혈압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칼륨 역시 대부분의 혈압약에 의해서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콜레칼시페롤(Vit D)은 CCB에 의해서 아연은 ACEI, ARB, 이뇨제에 의해서 감소하게 되고 부족현상이 일어나면 면역력 저하나 위장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2) 콰트로다운포르테
콰트로다운포르테는 은행잎추출물, 홍국, 낫토추출분말, 전칠삼뿌리추출분말, 병풀잎추출분말, 서양산사자추출분말, 코엔자임Q10으로 구성돼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은행잎추출물은 기억력 개선과 혈행 개선에 기능성을 인정 받은 물질이다. 대표 성분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케르세틴(quercetin), 켐페롤(kaempferol)과 이소람네틴(isorhamnetin)이며 테르페노이드 계열의 빌로발라드(bilobalid)와 징코라이드(ginkgolide) A, B, C가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염증, 항산화, 혈관확장 등의 효과가 있고 테르페노이드는 혈소판 활성화 인자(platelet-activating factor, PAF)에 대해 길항작용해 혈소판응집을 억제한다.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 순환이 잘 되면서 혈압이 안정화 되며 특히 뇌에 받는 혈압을 낮춰주는데 도움을 준다. 홍국은 쌀을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색 쌀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표성분인 모나콜린 K는 로바스타틴(lovastatin)과 같은 화학구조를 갖는다. 모나콜린 K를 8주간 복용하면 혈중 중성지방이 30% 정도 감소하고, LDL 콜레스테롤이 25% 이상 낮아지며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한다고 한다.

낫토추출물의 대표성분은 비타민K2이며 연구에 의하면 관상동맥 심장질환을 감소시키고 동맥경화를 개선 시킨다고 한다.

전칠삼은 중국 운남성과 광서성에서 주로 재배되는 삼으로 우리나라의 고려인삼과는 다른 종이다. 전칠삼의 뿌리는 지혈작용 및 강심작용이 있으며 동물실험에서 심장동맥의 혈류량을 늘리고 심근의 산소 소비량을 줄이며 혈액 내의 지질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줄이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병풀잎추출물은 영어인 센텔라아시아티카추출물로 더 유명하며 센시아의 성분으로도 알려져 있다.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은 아시아티코사이드를 포함하는 트리테르페노이드계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를 활성 성분으로 한다. 혈관벽의 결합조직에 작용해 정맥의 탄력 향상과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산화 효과 등으로 정맥순환장애 증상을 개선해준다.

또 콜라겐 형성과 혈관 형성을 증가시킨다. 서양 산사자는 우르솔산, 퀘르시트린, 퀘르세틴, 정유, 지방, 리파아제 등을 포함하며 유럽에서는 강심제, 혈압 강하제로서 팅크, 주사제의 형태로 시판되고 있다. 

5. 비교 및 적용
아로나민케어에이치티정은 혈압약을 이미 복용중인 환자의 관리에 좀 더 적합하다.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영양소의 부족을 보충해줄 수 있으며 혈압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에너지 대사를 위한 티아민이 들어있으므로 육체피로를 호소하는 고혈압 환자에게 적절한 처방이 될 수 있다.

콰트로다운포르테는 혈액순환, 혈관벽 강화, 혈전생성 방지의 기능으로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절해주며 높은 혈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들을 예방해 줄 수 있다.

혈압 외에 고지혈증 등 다른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거나 이미 발생한 환자들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홍국의 성분인 모나클린K가 스타틴의 작용과 일정부분 겹칠 수 있으므로 스타틴처방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이미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다른 성인병까지 발생한 환자에게는 두 제품의 동시 투여도 고려해볼 수 있다.


고영일 약사.

참고문헌
1) 서울대학교병원의학정보 http://www.snuh.org/
2) 한국건강관리협회
3) 드럭머거-수지코헨
4) 식품의약품안전처(mfds.go.kr)
5) 홍국(naver.com)
6) 센텔라추출물(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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