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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슨 포비딘

아시클로버 vs 티로트리신

2020-11-23 05:50:15 신윤주 기자 신윤주 기자 tdw237@naver.com

대한민국 약국의 경영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오성곤 약사를 필두로 한 약국약학연구회는 OTC vs OTC를 주제로 대한약사저널 연재를 시작한다. 이번 기획은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약국에서 취급하는 OTC 전반에 대한 분석과 활용법을 정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쉽고 핵심적인 상담을 기반으로 한 약사와 환자간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궁극적으로 약국 OTC 활성화를 도모하고 예방 차원의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편집자 주]



1. 단순포진과 Herpes simplex virus
일반적으로 포진은 물집과 같은 발진이 일어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포진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중 단순포진(Herpes simplex)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가 피부와 점막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수포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Herpes는 그리스어로 ‘퍼지다’란 의미에서 왔으며, herpes simplexvirus 1형(type Ⅰ)과 2형(type Ⅱ)의 두가지 종류가 있다. 

Herpes simplex virus type 1 (HSV-1)은 주로 구강인두, 얼굴, 및 눈과 관련이 있고, Herpes simplex virus type 2 (HSV-2)는 대부분 생식기와 항문 주위에 감염을 일으킨다. 

그러나 각각의 바이러스는 두 가지 모두의 부위에서 임상적으로 구분되지 않는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인간은 HSV에 대해 유일하게 알려진 감염소이다. 감염은 감염된 분비물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점막표면(예: 요도, 비강인두, 자궁경부, 결막염)으로의 접종 또는 벗겨진 피부를 통해 전염된다. 

복제는 바이러스가 인접세포와 말초 감각신경으로 확산하면서 발생한다. 그 후 잠복기는 감각신경 또는 자율 신경근의 신경절에서 이뤄진다. 

잠복기는 일생동안 보여지며 월경 등에 의한 호르몬 변화, 피로, 스트레스, 자외선, 면역저하 등에 의해 바이러스가 국소 감각신경절에서 피부로 다시 옮겨가면서 재활성화 될 수 있다. 증상의 진행단계는 다음과 같다.


2. 조아 아시클로버 크림
아시클로버는 전구약물(prodrug)로써 Purine nucleoside의 하나인 구아노신(Guanosine)과 유사하나 당(ribose) 부분이 열린 형태이다. 

이 당 부분에 바이러스와 숙주의 효소에 의해 아시클로버 삼인산(acyclovir triphosphate)으로 대사된다. 

이렇게 대사된 아시클로버 삼인산은 DNA polymerase를 경쟁적으로 억제해 바이러스 DNA의 합성을 억제한다. 

또한 말단에 -OH기를 갖고 있지 않아 바이러스 DNA에 끼어 들어가서 새로운 dNTP가 붙지 못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DNA사슬을 종결시킨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만 아시클로버가 대사될 수 있고 바이러스에 선택성을 갖고 있어 숙주에게는 해가 없으나 바이러스 kinase나 바이러스 DNA polymerase에 변이가 일어나 내성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렇게 아시클로버는 복제를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수포가 생기기 전인 1단계에 최대한 빠르게 사용해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억제할 수 있도록 한다. 

아시클로버 크림은 4시간 간격으로 1일 5회 바르며, 초기에 일시적으로 작열감, 자통을 포함하는 가벼운 동통 및 피부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아시클로버는 유즙 중으로 분비 될 수 있으므로 수유부는 사용을 금지한다. 

3. 조아 티로겔
조아 티로겔의 성분은 티로트리신이다. 

Bacillus brevis에서 추출된 티로트리신은 광범위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polypeptide 복합체이다. 

티로트리신은 50~70%의 티로시딘 A와 25~50%의 그라미시딘 S로 이뤄져있다. 

티로시딘은 친수성과 소수성 영역이 같이 있는 양극성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세균의 세포막으로 쉽게 들어 갈 수 있다. 

펩타이드의 친수성 부분은 세균 세포막에 풍부한 (-)전하를 띄는 인산기에 결합하고, 소수성 부분은 비선택성 다공성 채널을 만들어 세균에게 필요한 물질들을 세포막 밖으로 유출하게 한다. 

그라미시딘은 세균의 세포막에 채널과 구멍을 만들어 K+ 양이온을 배출시키고, H+ATPase에 직접 작용해 산화적 인산화(phosphorylation)과정을 저해한다.

이러한 티로트리신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세균 뿐만 아니라 항진균,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는 것이 확인됐다. 

진균의 경우에는 질염, 아구창 등 여러 칸디다증을 유발하는 Candida albicans, Candida tropicalis, Candida glabrata에 효과를 보인다.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바이러스막의 지질성분에 결합해 parainfluenza virus(type Sendai)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mumps-,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클린다마이신 성분인 크레오신티 외용액 만큼은 아니지만, 비염증성 혹은 염증성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도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항균작용에도 불구하고 내성이 잘 생기지 않는데, 그 이유는 두가지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서 각각 다른 작용기전으로 항균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티로트리신은 아시클로버를 바를 시기를 놓쳤을 때 사용할 수 있고 하루에 2~3회 도포한다. 

대개 티로트리신은 투명한 겔타입으로 외적으로 티가 많이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화끈감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에게는 금기이다.

4. 같이 복용할 수 있는 제품, 생활방식
경증의 경우에는 연고와 겔과 같은 외용제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하기 쉬운 경우에는 내복약까지 같이 복용해 치료 및 예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초기에 가려움과 통증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나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수포가 생기고 붉은 빛을 띄면 인진호탕이나 황련해독탕을 고려할 수 있다.

몸이 쉽게 피로하고 면역력이 저하돼 재발되기 쉬운 환자에게는 십전대보탕이나 비타민 D, 아연, 라이신, 셀레늄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게 해 예방할 수 있도록 권한다. 

한 번 감염되면 재발이 잘 되므로 환자에게 생활방식도 설명해주면 좋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피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른다.
-수포가 생기면 접촉을 피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5. 이것만은 기억하자 



편승원 약사. 약국약학연구회

References 
1) C.Lang, C.Staiger (2016). “Tyrothricin - An underrated agent fot the treatment of bacterial skin infections and superficial wounds?”. Pharmazie 71:299-305
2) Spruance SL, Nett R, Marbury T, Wolff R, Johnson J, Spaulding T (2002). “Acyclovir cream for treatment of herpes simplex labialis: results of two randomized, double-blind, vehicle-controlled, multicenter clinical trials”. Antimicrob. Agents Chemother. 46 (7): 2238-43.
루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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