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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크린에스정 vs 파미딘플러스정

2022-01-24 05:50:30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OTC vs OTC가 더욱 알차게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2020년부터 1년 6개월여간 대한약사저널에 연재되며 약국 현장의 OTC 활용도를 한껏 끌어올렸던 OTC vs OTC는 2022년을 맞아 더 전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내용으로 꾸며진다. 특히 종전 연재와 달리 대한약사저널의 월별 테마 질환에 맞춰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OTC를 찾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4명의 개국-근무약사들이 다시한번 힘을 모았다. OTC 전반에 대한 분석과 활용법을 정리해 쉽고 핵심적인 상담을 기반으로 한 약사와 환자간의 접점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1. 속쓰림
개인적으로 약국에서 환자로부터 가장 많이 상담 받는 증상 중 한 가지가 속쓰림 관련 증상인 것 같다. 속쓰림의 증상 발현 시간대나 강도의 차이에 따라 약의 선택이 달라지곤 하는데 환자들마다 속쓰림에 대해 호소하는 표현의 차이가 있고 전달하는 정보가 제한적일 때가 많아 몇 번의 질문 후에 약을 선택해야하는 증상이기도 하다. 오늘은 부족한 경험이지만 환자들의 증상에 따라 약을 선택하는 개인적인 경험을 말해보고자 한다.

1. 속쓰림이란
먼저 속쓰림은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을 말한다. 겸상 돌기나 흉골 아래로부터 상부나 목, 턱, 어깨, 팔, 또는 뒷가슴으로 전파된다.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야기되거나, 특정 음식 섭취나 과식 후에 초래되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10분 이상 지속되지만 한 번에 수 시간씩 지속되지는 않는다.

2. 발현 시간
속쓰림 증상 발현이 식전인가 또는 식후 어느 정도의 시간대인가에 따라 증상의 원인을 유추하고 약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증상 자체가 질환에 특이적이지 않기 때문에 증상의 차이만으로 완벽한 병인을 감별하지는 못하므로 유추하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 공복 속쓰림
공복 상태에서 속이 쓰린 경우 십이지장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때는 음식물을 복용하거나 제산제의 복용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공복 상태의 속쓰림에 더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에 이물감 또는 통증이 있는 경우 역류성식도질환(GERD)을 원인으로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H2RAs의 약제가 증상의 악화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일 될 것이다.

(2) 식후 속쓰림
식사 중이나 식후 바로 속이 쓰린 경우 위염 및 위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타는 듯한 느낌에 더해 통증까지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심한 통증 또는 장기간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가장 최근에 한 내시경 검사가 언제였는지 위염 또는 위궤양의 유병 병력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최근 2년 내에 위내시경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 현탁액 제사제와 같은 일시적 증상 완화제를 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검사를 추천하는 편이다.

3. 지속적 속쓰림을 호소하는 환자의 의심 질환
상부위장관의 문제로 속쓰림이 계속 되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가 몇 번에 걸쳐 계속 위장약을 받으러 약국에 방문한다면 추가적인 다른 질환도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속쓰림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위식도역류질환, 췌장염, 종양 등 다른 기질적 질환이나 불안증, 신체화장애 등 정신적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므로 환자가 가족력이 있거나 건강검진에서 경고 받았던 질환이 있는 경우 해당 질환으로부터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주는 편이다.

2. 속크린에스정 vs 파미딘플러스정
속쓰림 및 위장문제 증상을 조절하는 수많은 좋은 약제가 있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 소화제로 유명한 오타이산(산제)과 성분이 동일한 속크린에스정과 작년 하반기에 새로 출시된 파미딘플러스정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Ps. 속크린에스 2정은 오타이산 1포와 성분 및 용량이 동일하다. 다만 겐티아나의 양이 속크린에스 2정은 12mg, 오타이산의 경우 15mg으로 차이가 있다.

3. 성분의 역할
1. 위산을 직접 중화시키는 무기성 중화제(=제산제)
- 인산알루미늄, 수산화알루미늄, 규산알루미늄
- 산화마그네슘, 탄산마그네슘, 수산화마그네슘
- 탄산칼슘

2. 위산분비 억제제(히스타민 H2수용체 저해제)
- Famotidine

3. 방향성 건위제
- 육계(=계피), 육두구, 회향, 정향, 진피
- 위의 운동과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및 흡수를 촉진한다.

4. 고미 건위제
- 고목, 겐티아나
- 쓴맛으로 맛 감각을 자극해 위 기능을 증강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 시킨다.

4. 복약 시 참고 사항
복약을 하다보면 환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빈속에 우유 또는 각종 곡류와 우유를 같이 갈아 마시면 위장을 보호한다는 내용이다. 정상인의 경우 위장에 큰 위험도를 보인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으나 속쓰림 및 기타 위장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적절한 조절이 필요한 일임을 집어주어야할 것 같다. 

우유를 마실 경우 약알카리성인 우유가 위에 있는 산을 희석 또는 중화시키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완화를 보일 수 있겠지만, 우유에 많이 포함된 칼슘에 의해 다시 위산분비가 촉진돼 속을 더 쓰리게 하고 결과적으로 소화성궤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약사로서 환자의 증상 악화를 예방 할 수 있는 적절한 복약과 조치가 필요하다. 

Ps. 기타 속쓰림 및 위산과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인트
1. 위산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과식, 폭식, 야식 등의 불규칙한 식사습관 바로잡기
2. 위에 자극이 되는 맵거나 짠 음식, 술, 담배, 탄산의 섭취 줄이기
3. 위산의 분비를 유도하는 긴장감, 스트레스 조절하기


최민욱 약사.

참고문헌
1) 약물치료학 제3개정. 20장 소화성궤양질환(Peptic Ulcer Disease)
2) 약물치료학 제3개정. 21장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3)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식품의약품안전처]. 19-제산제 등(위산과다)
4) 킴스온라인
5) 한솔신약홈페이지 [http://www.hansolpharm.com/sub.php?code=18&category=3]
6) 종근당홈페이지[http://www.ckdpharm.com/product/productView.do?prodCode=CKD00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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