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정보공개 동의' 절차 간소화, 감기약 보유정보 제공업체 많아질까?

심사평가원, 이메일 수집 절차 개선해 23일부터 적용

2022-09-24 05:50:46 이지원 기자 이지원 기자 jw_04@kpanews.co.kr

축소 확대
프로그램 개발로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정보제공에 동의하는 감기약 보유업체 수가 많아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정보관리부는 지난 23일 '의약품 보유업체 연락처 정보제공 동의 화면 개설'을 안내했다.

심평원은 지난달 12일부터 감기약 관련 전문의약품 보유 추정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공개 내용은 국내 유통되는 감기약 전문의약품 436개 품목에 대한 '보유도매상 수'와 '보유추정 재고량'에 대한 정보로 해당 정보는 도매상의 입고 및 출고 내역을 파악하고 재고량을 추정한 것이다.

이는 제약사가 자사 제품의 도매상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생산량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의료기관과 의약품도매상이 감기약 품귀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원활한 감기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에는 품귀 의약품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감기약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도매상의 연락처를 공개한다고 심평원은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정보제공 동의서를 수집하고 있다.

그간 해당 감기약이 어떤 도매상에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지난 21일부터 보유추정 도매상이 공개돼 어떤 도매상이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 가능해졌다. 단 정보제공을 동의한 업체만 확인할 수 있다.

23일까지 정보제공을 동의한 업체는 케이씨팜, 한국파마, 고려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경남지오영 등 63곳으로 전체 업체 수에 비하면 많이 적었다. 이는 정보공개 동의서 수집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평원은 그간 동의서를 이메일로 받아 수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23일부터 동의 절차를 개선했다.

동의 프로그램은 업체들이 더 수월하게 정보제공 동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동의하는 업체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

정보공개 동의서 활용은 동의서 제출 시부터 적용되며, 동의 대상은 제약사(제조·수입사)와 공급업체(도매상)다. 이들은 절차 개선에 따라 정보제공 동의 여부를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서 간단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심평원 의약품정보관리부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업체 수보다 공개되지 않은 업체 수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동의서를 받는 시스템이 개발되지 않아 동의서를 받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이메일로 받다 보니 실제 업체가 맞는지 확인하고 법인 인감 증명서 등 증빙 서류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프로그램이 개발돼 도매상은 홈페이지에서 정보제공 동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탭이 마련됐다. 정보제공을 동의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방법을 구현했다"며 "그동안 필요했던 절차가 필요 없어졌다. 이제 클릭만 해서 동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지나 홍보 등을 통해 동의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기약 관련 전문의약품 보유추정 정보제공 동의 업체 목록(2022년 9월 23일 기준)

비아트리스 MAT

비아트리스 MAT

관련 기사 보기

참약사 오성메디-s

기사의견 달기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0/200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