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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노리는 대기업 '보험사기'…제대로 알고 체결하자

보험사 '약화사고 단체보험' 외 약사회와 관계없어, 일각 소문 일축

2020-05-15 06:00:30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대한약사회가 대기업 이름을 앞세워 약사를 현혹해 보험료 대납 또는 수수료 제공 조건으로 수백만원의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보험사기’와 관련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해당 대기업이 약사회와 관계가 있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약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약화사고 단체보험)’ 외에 개별 가입 상품의 설계·판매·홍보와 관련된 제휴를 맺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대한약사회는 14일 시도지부에 약사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보험계약 체결과 관련해 예방방법 및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앞서 약사공론은 보도를 통해 약사를 상대로 발생하는 고도화된 금융사기 수법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최근 약사사회는 보험상품 판매 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대기업의 높은 인지도를 이용해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금융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려 논란이 됐다.

특히 보험사의 명함을 내밀며 상품의 운용방법 및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고금리 적금상품 또는 대기업 자체 운용 상품이라 속여 판매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보험사기 유형을 살펴보면 보험사 VIP센터 등에서 새로 나온 연이율 7%의 상품이라고 홍보하며 고금리 수익 상품 또는 대기업 자체 운용 상품이라고 속여 허위계약을 진행하거나, 보험설계사가 보험료 일부를 충당해준다고 하거나 해지 후에도 수익을 보장하는 경우다.

또 가입 편의성이라는 명목으로 자필 서명, 약관 및 증권확인 절차 등을 준수하지 않거나, 적금상품(단기)인 것처럼 소개한 후 종신보험(장기)으로 상품을 변경하는 경우다.

보험사기로 인한 상당한 금액을 손해를 보는 등 피해의 심각성도 커지면서 약사의 피해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약사회는 예방방법에 대해 안내하며, 보험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원 보험사가 A생명인 경우 보험사 상담센터 등에 전화하여 보험상품 진위여부, 보장범위, 보험료 등을 확인하는 등 보험상품을 출시한 원 보험사에 문의해 보험설계사가 설명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약사회는 “e-클린보험서비스(http://www.e-cleanins.or.kr/)를 통해 보험설계사의 신뢰도 정보 확인 가능한 보험설계사의 대리점 정보 및 소속 여부 등을 확인하고, 최종 수령한 청약서, 약관, 보험증권을 비교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기 또는 불완전판매가 의심되는 경우 청약철회(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청약을 한 날로부터 최대 30일 이내)를 진행하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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