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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회장 "공적마스크 반품…면세 국회 통과 최선"

13일 간담회서 밝혀…모바일 건강보험증 준비 강조

2020-07-14 06:00:56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공적마스크 제도는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 회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죄송하고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이 13일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공적마스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공적마스크 제도 동참의 불가피함과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입장을 시종일관 강조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될 때 당시 국민들에게 유일한 방어책이 마스크였지만 너무나 구하기가 어려웠다. 이 상황에 약국이 나서게 됐고, 공적마스크 제도는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나라가 해야 할 일을 약국들이 대신 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큰 어려움을 감당해 왔다. 전국의 약국이 전쟁터로 변했다. 약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너무 죄송하고 고맙다. 너무 자랑스럽다.”

제도 운영 당시 당황스러웠던 기억도 전하며 제도 보완을 당부했다.

“정부가 이번 사캐에 대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침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공적마스크와 관련해서는 일방통행적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 일례로 판매 정보를 일반에 먼저 공개해 버려 황당하기도 했다. 파트너십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들이 중요하다.”

아울러 공적판매처로서의 역할을 다시 수행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공적마스크가 새로 부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이 오면 안되지 않은가. 충분한 생산물량이 확보가 됐고 마스크 대란이 안 올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만약 국가적 위기 상황이 또 온다면 당연히 그런 역할들은 해야 한다.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다.” 

이어 공적마스크 제도를 원만히 마무리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품 처리와 면세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하겠다는 것.

“반품 등이 문제 없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면세 관련한 부분들도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린다. 이와 함께 다행히 국회가 약국의 헌신에 대해 방역용품 추경에 25억원을 반영했는데 균등하게 방역용품으로 지원되도록 조치하겠다.”

이와 관련해 향후 국가 재난사태에 대비한 건강보험 적용이나 모바일 건강보험증 등 중장기적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관점들이 바뀌어야 하고 최소한의 방역용품은 건강보험 체계안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모바일 건강보험증 역시 시대적 발전상을 감안할 때 반드시 도입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약국이 힘들어할 때 자신도 두렵고 힘들었다며 회원들의 노고에 재차 고마움과 미안함을 나타냈다.

“약국 문열기가 너무 겁이 난다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을 때 나 역시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도 너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약국의 공공성이 빛을 발하게 됐고, 국가적 혼란 시기에 민심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회원들의 힘들고 수고스러운 노력이 있을 때 대한약사회장으로서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 욕을 덜 먹게 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 했어야 하는데 놓친 부분이 있다면 너무 죄송하다. 회원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한편 청와대는 13일 오후 대한약사회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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