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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시도지부 선거…부산·광주 경선 가능성 '유력'

대구, 인천, 충북, 경북 단독출마 유력, 대전·충남 현 지부장 연임설

2021-09-28 12:00:59 취재종합 기자 취재종합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가 이제 두 달여 남짓 남았다. 아직은 결과를 알 수없는 안개 정국이지만, 약사회 리더를 뽑는 선거인 만큼, 관심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약사공론이 대약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지부의 선거 현황을 파악했다. [편집자 주]

1. 대약 - 서울 경기권 경선 구도
2. 시도지부 경선 구도


오는 12월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16개 시도지부장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는 등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직 뚜렷한 경선 구도를 보이는 곳이 많지 않지만, 부산, 광주 등에서는 경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광주 2파전 전개…경선 가능성
부산지부는 경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현 변정석 지부장은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혔고, 안병갑 감사 역시 출마 의지를 보이면서 2파전 양상이 전개될 예정이다. 

변정석 지부장과 안병갑 감사 외에 선거에 나서는 후보군이 없을 경우 현 집행부의 지부장과 감사 간 맞대결로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변정석 지부장, 안병갑 감사(가나다 순)



광주지부의 역시 경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까지 광산구분회 노은미 분회장과 동구분회 양남재 분회장이 각각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양 분회장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한편 현직 정현철 지부장의 경우 3선 출마가 공식화되지는 않았으며 향후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인천, 충북, 경북 단독출마 유력

전북지부는 전주시분회장이자 지부 부지부장인 백경한 분회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 외 지부장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경선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대구지부와 경북지부는 단독 후보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구지부는 현 조용일 지부장의 뒤를 이어 오한희 부지부장이 차기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 부지부장은 현 집행부와 정책적 성향을 함께하며, 안정적인 회무 승계가 가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대구지부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도 공식 후보등록 일정에 즈음해 4명의 선거가 갑자기 나서며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지역인 만큼 올해도 변수가 적지 않다.

특히 앞서 2차례 지부장 선거에 도전한 이기동 전 달성군분회장이 3번째 도전에 나설 것인지도 관심사이다.

지난해 2파전이 펼쳐졌던 경북지부도 아직은 잠잠하다. 지부 유력 관계자에 따르면 고영일 현 지부장의 재출마설만이 언급될 뿐 여타 후보들의 동향은 조용하다.

일각에서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영희 약사와 경북 최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포항분회의 김 진 현 분회장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는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지부역시 마찬가지다. 현 조상일 지부장의 단독출마가 높은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을 뿐 다른 후보의 출마설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에 조상일 지부의 재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충북지부는 현재 최도영 청주분회장의 선거 출마설이 들리면서 단독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상태다. 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최도영 분회장 외에 뚜렷한 후보군에 대해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있지만, 단독출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대전, 충남 현 지부장 연임설 솔솔
대전지부는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차용일 현 지부장의 연임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아직 뚜렷하게 차기 지부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의사를 전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땅한 인사가 없을 경우 현직인 차용일 지부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지 않겠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다.

한 관계자는 "마땅히 출마가 얘기된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분위기라면 현 지부장의 연임 얘기가 나오고 이견이 없다면 연임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충남지부 역시 아직 선거출마 의지를 밝힌 후보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경선은 치르지 않는 분위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재선에 성공했던 현 박정래 지부장의 3선 가능성이 큰 상황이지만 출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는 상태이다. 

△강원, 울산, 제주, 경남 선거판도 안개 속
반면 강원지부, 울산지부, 제주지부, 경남지부의 선거 판도는 안개 속이다. 

우선 강원지부는 현 전승호 지부장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표명한 상태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조차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아울러 경선보다는 추대 형태로 가닥을 잡았다. 혹시 경선이 치러지더라도 추대위원회를 만들어 원만하게 선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경남지부는 현재까지 지부장 선거에 대해 명확하게 나온 게 없다. 다만 현 최종석 경남지부장은 재선을 위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지부 행사 및 사업 추진 활동에 제약이 컸던 만큼 연임을 통해 지부 사업 등을 이어갈 것으로 추측한다.

제주지부도 차기 지부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 관계자에 따르면 매번 경선보다는 추대 방식으로 지부장을 뽑았는데 현재까지 후보로 나서겠다고 하는 약사가 없는 상태다. 다만 이 관계자는 10월 말 선거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지부는 선거출마 지원자에 대한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현 박민철 지부장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남지부 역시 현재까지는 선거와 관련해서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출마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예년과 다른 선거 분위기…이유는 뭘까
이번 시도지부 선거 동향을 보면 빠르게 후보군 윤곽이 나타났던 지난 선거와 차이를 보인다. 부산지부와 광주지부, 대구지부, 인천지부, 충북지부 경북지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선거 분위기는 조용하며 후보군조차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의 영향이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년 가까이 약국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선거에 대한 의지나 관심이 꺾인 상황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지금쯤 물망에 오른 후보자들이 언급돼야 하는데 조용하다. 선거도 약국 경영이 기본 바탕이 돼야 하는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경영이 날로 어려워지다 보니 관심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본격적인 입후보 시즌이 다가오면 선거 구도가 급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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