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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담당약국 책임 막중…공휴일·심야근무도 불가피

변경 요청 지역 약사회나 지자체와 논의 "5일간 신속투약 중요해"

2022-01-13 05:50:59 최재경 기자 최재경 기자 choijk@kpanews.co.kr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된다. 이에 담당약국에서는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업무 시간에 주의가 필요하다.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등 제외)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하게 된다.

정부는 국내 초기 도입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우선적으로 대상자를 선정, 이후 공급량, 환자 발생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약대상을 유연하게 조정·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후 지자체 또는 담당약국을 통해 약을 전달받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루어진다.

재택치료자는 관리의료기관과 비대면 진료를 통해 투약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투약 대상이 되는 경우 관리의료기관은 담당약국에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처방전을 전달하게 된다.

먹는치료제 전달방식


재택치료자의 보호자 등이 담당약국을 방문하여 약을 수령하게 되며, 불가피한 경우 지자체(보건소 등) 또는 약국을 통해 배송이 이루어지게 된다. 

담당 약국으로 지정된 경우, 코로나19 치료제는 신속하게 투약돼야 하는 만큼, 참여 약국의 운영 시간도 이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평일 야간 및 공휴일에도 처방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야간 및 공휴일에도 약국 운영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다. 

초도물량 부족으로 각 행정구역 당 담당약국은 1곳인 상황으로 이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12일 오후 대한약사회는 대회원 문자를 통해 "야간·공휴일 약국 운영이 어려우실 경우 지역약사회 또는 지자체와 협의해 조제 지정약국이 변경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환자에게 제공되는 표준 복약지도서는 정부 부처와 협의해 시도지부에 안내될 예정이며, 조제 수가 가산에 대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대한약사회는 조제 지정 약국의 업무처리 지침, 재고관리, 청구코드 및 입력방법은 추후 약국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팍스로비드에 대한 불법 유통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의약품이 다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 사인 간 판매 또는 제공은 타인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이에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5일 분량을 모두 복용하여야 하고, 남은 약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어,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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