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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제약물 관리 등 약사역할 제고 활동 적극 지원"

새로 설립된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 안화영 위원장

2022-06-02 12:00:03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10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가 95만 명이 넘는다는 자료가 있다.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관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대한약사회에 새로 꾸려진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 다제약물 복용률이 높고 이에 따른 중복복용이나 약물 부작용 위험을 낮추기 위한 활동에 초점을 맞춘 말 그대로 '특별한 위원회'다.


대한약사회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 안화영 위원장.

새로 설치된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 안화영 위원장은 "최근 다제약물 관리사업 사례를 보면 여러 의료기관에서 모두 22종의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중인 노인환자의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런 경우 여러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위험을 낮추기 위해 중복 투약을 막는 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현재 건강보험공단과 협업으로 진행 중인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지자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서 약사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비롯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등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약국이 참여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많은 약물을 한꺼번에 복용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유도해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자문약사 교육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사업모델 개발과 약사 수가 인상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전개로 지역 주민의 올바른 약물복용과 관리를 위해 약국과 약사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는데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안화영 위원장은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약사의 역할 정립과 지역 참여 지원은 물론 약국 방문약료 서비스 사업의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추진할 때 약국과 약사를 활용한 재가·지역사회 서비스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처음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자문약사는 모두 1800명이 넘게 참여했고,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도 9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비스의 특성상 대면 상담이 중요한 사업이지만, 코로나19 감염병 우려 상황에서도 지난 2021년 500명 넘는 약사가 3800명이 넘는 다제약물 복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다.

안 위원장은 "약사의 활동도 시대 흐름을 반영해 조제를 넘어 환자상담과 모니터링, 약력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약물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의약품 복용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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