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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전문약사 입법예고 전면 재검토 촉구

약사 전문활동 단순 조제업무 이상 중재자 역할, 포괄적 약료서비스 제공

2023-01-25 10:28:24 한상인 기자 한상인 기자 hsicam@kpanews.co.kr

강남분회가 복지부의 전문약사 관련 입법예고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강남분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최근 복지부의 전문약사 제도·자격 등에 관한 규칙·규정안 입법예고이 지역 약국 약사와 산업 약사의 직능이 일체 배제 된 채 발표된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분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돌봄이 역할을 자처하며 약 정리와 처방 조정 등의 성공적 수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및 방문약료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지역사회 약국의 활동이 내팽개쳐졌으며 제약 생산의 기본에서부터 신약의 개발 및 특허 창출, 기술 수출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약 산업을 이끌어 가는 산업 약사의 전문성이 모두 몰살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복지부의 전문약사 입법예고안은 약사 직능의 폭과 깊이에 대한 본질적 이해는 배제된 채 의사단체의 입김과 정부의 방관적 태도에 의해 약사 내부 편가르기만을 조장했다는 것 외 그 어떤 의미도 없음에 개탄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정부분 역할을 인정한 병원 약사의 경우도 수련인정 교육기관의 제한으로 인해 약 4000여 명의 병원 약사 중에서도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종합병원 규모 미만의 중·소 병원 근무 약사들 역시 그간의 실무 경력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할 수 밖에 없게됐다고 지적했다.

분회는 약료란 Pharmaceutical Care로 약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일련의 모든 과정에서의 약사의 활동을 뜻한다며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바탕이 되는 의약품의 생산에서부터 안전하고 올바른 약물 사용을 통한 환자의 건강 증진을 궁극적 목적으로 하는 모든 약사의 활동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적 치료를 통한 질병으로부터의 안녕은 물론 약물 오·남용과 중독, 부작용 예방 모니터링을 통해 급성기 질병으로의 악화를 경계하는 공동의 건강지킴이이자 약물감시자 역할이 약사의 본질로 그 본질은 근무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구애받지 않는다고 정의했다.

아울러 포괄적 돌봄서비스를 지향하는 선진국형 팀 의료는 비단 종합병원 내 중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만 가능한 것인지 반문했다.

분회는 약사의 돌봄은 몸에 이상을 느껴 약국을 찾는 일차진료 이전 단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중증질환에 대한 입원치료 종결 후 장기간 약물복용이 뒤따르게 되면 약으로 인한 위해는 최소화하며 최상의 치료적 이득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문적인 돌봄으로 이어진다며 현재의 분절화·전문화된 의료체계에서는 환자 1인에게 처방되는 다양한 진료과의 모든 처방을 살펴보고 이를 중재할 수 있는 중간감시자인 약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이것이 바로 단순한 조제업무 이상의 포괄적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의 전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국민의 가장 가까운 이웃에서 돌봄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 지역 약사의 활동을 이렇게 물거품으로 치부한 보건복지부의 입법예고안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요청한다며 보건복지부뿐만 아니라 대한약사회에도 약사의 전문성 강화 입증과 함께 8만 약사 전체의 하나 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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