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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약, 예고 없는 품절·성상변경 "어떻게 안되겠니?"

약사회, 제약협회 통해 제약사에 협조 요청

2016-07-06 12:00:30 강혜경 기자 강혜경 기자 funfunhk@hanmail.net


조제 혼란을 유발하는 쌍둥이약에 대해 약사회가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동일한 회사의 품목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홍보 전략이기는 하나 포장의 유사성으로 인해 조제업무에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최근 제약협회에 의약품 유사 포장 및 표시 기재사항 개선과 품절, 성상·제형변경, 용기내 완충제 재질변경 등과 관련한 약국의 불만이 높은 사례들을 취합,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제약협회도 회원사를 통해 약사회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약사회가 요구한 또 다른 사례는 함량 미표시 부분이다.

의약품 명칭 앞에 함량을 표시하도록 돼 있으나 의약품 허가시에는 명칭에 함량을 포함하지 않아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에 등재될 때 함량이 표시되지 않고 결국에는 이같은 문제가 함량없는 처방전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

약사회는 "의약품 명칭 변경을 통해 의약품명과 함량을 병기해 표기할 수 있도록 해 업무에 불편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의약품 용기의 음각 각인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음각 방식 각인으로 기재사항 등이 표시된 경우 포장재의 빛 반사로 인해 시인성이 떨어져 적절한 의약품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환자들 역시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

약사회는 또 의약품 유효기한이 표기된 곳을 통일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의약품별로 유효기간이 표기된 곳이 일정하지 않아 조제 및 판매시 유효기간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 역시 유효기간에 대한 인지 없이 약을 복용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회는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품절과 관련해서도 신속한 안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수입)사의 생산중단, 수입중단, 생산지연 등 다양한 문제로 의약품 공급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보가 의료기관과 약국으로 적기에 제공되지 않아 환자 치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약사회는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경우 이를 약사회에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약품 성상·제형 변경과 관련해서도 성상, 크기, 낱알식별 표시 등 변경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부분을 지적했다.

약국에서 역시 이러한 부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다 보니 환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

약사회는 "의약품 성상 등 제형이 변경되는 경우 출하 시점에 의료기관, 약국, 환자 및 약사회에 적극 홍보해 달라"며 "뿐만 아니라 변경시 변경 사항을 포장지에 표기해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혼란을 방지해 달라"고 주장했다.

특히 제형 변경시 ATC의 캐니스터를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사전 홍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이외에도 의약품 용기와 설명서를 비닐로 포장할 경우 약국과 환자들이 비닐 개봉이 용이할 수 있도록 절취선을 표시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비닐로 된 완충제를 스폰지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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