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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원 서버 과부하 탓…팜IT3000 연계도 잠정 중단

마약류시스템 시행일 이전 재개 약속 했으나 약국가 '어쩌나' 발만 동동

2018-05-03 06:00:27 강혜경 기자 강혜경 기자 hgkang@kpanews.co.kr


오는 18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전면 시행을 목전에 두고 팜IT3000 연계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의약품안전관리원 서버과부화 탓에 연계기능이 잠정 중단된 것인데 약국가는 시행일을 앞두고 우려하는 모습이다.

당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1일부터 약국에 보유중인 마약류 의약품을 재고로 등록하는 재고등록을 시작할 방침이었다.

사전테스트를 마친 약국들이 시행 이전에 약국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등록하는 것 부터 시작해 사실상 시스템 시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다.

약국들은 1일 프로그램에 접속했지만 아무런 기능도 시행할 수 없었다. 여기에 5월1일 근로자의날이 겹치면서 휴무인 곳들이 많다보니 발만 구르는 상황이 연출됐다.

약정원은 팜IT3000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연계기능 잠정 중단 안내문을 띄웠다.

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서버 이상이 주 원인으로, 지난달 20일 서버 문제가 발생했고 25일 안전관리원에서 서버점검을 진행했으나 26일 재차 서버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결국 안전관리원이 서버과부화 해결을 위해 서버를 증설했으나 곧장 정상적인 운영은 어려운 상황이다.

약정원은 "4월28일 오픈베타 테스트 종료일부터 의약품안전관리원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서버 안정화가 검증될 때까지 팜IT3000 마약류통합관리연계기능을 잠정 중단한다"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연계기능 중단 기간에도 의약품안전관리원 서버 안정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 5월18일 시행일 이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연계기능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약국가는 제도 시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A약사는 "식약처가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가 5월1일부터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2일 낸 걸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의 사태와 문제점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시행을 목전에 두고 서버 과부하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면 제도 자체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B약사도 "예상 시점보다 프로그램 배포도 늦어 약국이 테스트 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바로 실전에 투입돼야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면서 "약국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보다 쉽게 개선하겠다고 하지만 결국은 미봉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유팜 사용 약국 역시 오는 8일에야 프로그램 배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비케어 측은 이번 주 중에 일부 약국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주 중 회원약국가에 프로그램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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