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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부터 치주염, 프로바이오틱스, 인슐린주사제 '한눈에'

[2018 팜엑스포·KPA세미나] "내일부터는 약국에서 활용해보자"

2018-11-19 06:00:21 강혜경 기자 강혜경 기자 hgkang@kpanews.co.kr


기온이 뚝 떨어지는 환절기 비염관리부터 치주염, 프로바이오틱스, 인슐린주사제 등 약사들이 궁금해 하는 강의가 한 자리에서 열렸다. 

코엑스 318호 팜엑스포 KPA세미나에는 약사들이 강의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의는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부터 내일 당장 활용해 볼 수 있는 팁 전수까지 여러 측면에서 이뤄졌다.

나잘스프레이, '사용량·방법' 복약안내 중요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최근 나잘스프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소부위에 직접 작용하고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빠른 한편 위장관계 등에 부담을 주지 않아 제품을 찾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

정문온누리약국 서익환 약사는 '트렌드 변화, 원샷! 나잘스프레이'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직접 체험하고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을 원한다. 이러한 이유로 H&B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아이워머, 휴족시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나잘스프레이 역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대표 품목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한번 구매 시 수개월간 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는 것.

그는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해 코에 부종이 생기면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점액을 만들어내게 되고, 코가 건조하면 통증, 코막힘, 부비동염 등이 생기게 된다. 결국 코에 문제가 생기면 중의에서 분비물 제거가 어려워 감염에 노출되게 된다"며 "호흡을 입으로 하게 되면 폐렴이나 천식 등 건강상 문제 뿐만 아니라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된다"며 "초기에 올바른 나잘스프레이 사용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익환 약사는 나잘스프레이를 판매하는 데 있어 적정한 사용량과 올바른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약사는 "스테로이드성 나잘스프레이는 5일 이상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반면 오트리빈 등은 5일 이상 사용하면 안되기 때문에 제품마다 사용기간과 지속시간 등을 고려해 하루 ○회, 사용 기간 등을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자일로메타졸린은 10시간 효과가 지속되므로 하루 2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며 5일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옥시메타졸린은 12시간 효과가 지속되므로 하루 2회 사용하되 3일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사용방법 역시 약국에서 안내해 줘야 한다.

그는 "먼저 코를 가볍게 풀어 이물질을 제거한 뒤 가볍게 나잘스프레이를 흔들어준다. 반대쪽 코를 막고 고개를 살짝 숙인 뒤 코 바깥쪽으로 분사를 한다. 만약 한번 더 사용하고 싶다면 10초 뒤에 사용을 해야 한다"며 "주의해야 할 부분은 2주 이상 사용하지 않았다면 사용 전 흔들어서 사용하고, 사용 후 3~4분 동안은 코를 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약사는 "이외에도 최근 언론 등에 소개되면서 코세척제 등의 판매도 늘고 있다"며 "약국에 관련한 POP 등을 부착해 놓고 올바른 사용방법 등을 안내한다면 매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사 부위 순환하고 바늘 재사용 말아야 지방비대증 막을 수 있어

 BD코리아 클리닉 마케팅팀 심지호 차장은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강의했다.

심지호 차장은 "인슐린 주사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 사회적 인식은 물론이고 직장인들의 경우 제때 주사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자기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나 공포, 경제적 부담도 따르는 게 사실"이라며 "인슐린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용량, 주사부위 온도, 주사 위치 등을 바로 알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인의 피부두께는 2~2.5cm로 인슐린은 복부, 허벅지, 옆구리 등 피하지방층이 두터운 부위에 주사해야 한다.

하지만 자칫 잘못해 근육 등에 주사됐을 경우 흡수가 가속돼 저혈당 우려가 있으며 멍이 들거나 피가날 수 있다. 또한 복부 배꼽 2cm이내는 금지해야 한다.

심 차장은 "짧은 바늘(4mm)을 사용하면 근육주사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고, 주사시 5면각 주사침을 사용하면 보다 쉽게 주입이 가능하다.

주사침은 바늘의 길이는 mm로, 바늘의 굵기는 G(gauge)로 표기하며 이는 약물 종류, 주사 부위에 따라 선택한다.

심지호 차장은 지방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사 부위를 순환할 것과 바늘을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복부에 주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위를 순환하지 않으면 지방비대증이 발생한다. 또한 지방비대증인지 조차 몰라 같은 부위에 주사를 지속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고혈당, 저혈당이 반복되며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올바르게 부위를 순환하기 위해서는 이전 주사지점에서 최소 1cm 이상 옮겨 다양한 신체 주위에 주사하는 것이 인슐린 흡수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심 차장은 "펜니들 재사용 관련 설문결과 40%의 환자가 펜니들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편리하니까가 41.2%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펜니들을 재사용할 경우 지방비대증의 발생 우려가 높아진다"며 "주사 후 안전을 위해 바늘을 즉시 분리해 폐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BD의 4mmX32G 펜니들은 짧고 가늘어 주사하기 편안하고 근육주사 위험이 적다. 때문에 동일한 혈당조절 효과가 있으며 5면각으로 주사 통증을 감소, 내경이 넓어 주입시간과 주사정지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손 동작이 어려운 환자도 쉽게 주사할 수 있어 자신감 상승, 안정적 혈당조절 등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충치 원인 '뮤탄스균'…미숙아 조산·당뇨·관절염 등에도 영향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이진용 교수는 구강질환은 치태로 인해 발생하며, 치태는 세균이 응집해 결국에는 석회화 되는 과정으로 충치(치아우식증)와 잇몸질환(치주질환)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치아우식증의 원인균은 뮤탄스균으로, 칫솔질을 하면 치태의 상당 부분을 없앨 수 있어 생태갱신을 한다는 측면에서 필수적이라는 것.

이 교수는 "치주염은 치료하지 않고는 좋아질 수 없기 때문에 치주염이 있으면 물리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인에서는 마모, 생리적 마모, 치은·잇몸 퇴축, 치근 시멘트층 노출·치아뿌리 노출, 구강건증 등이 흔히 관찰되는데 이는 치근의 노출, 거친 치근면, 타액분비 감소, 약한 시멘트층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는 것.

이 교수에 따르면, 치주염은 성인에서 빈발하게 발생하는데 65세 이상의 80~90%가 경험할 만큼 가장 흔한 형태의 치주질환이라는 것.

또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2014년 보고에 따르면 질병분류별 외래 다빈도 상병 급여현황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며, 만성질환으로서는 고혈압 보다 높은 1위 질환이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치주질환은 세균감염질환으로 주로 사춘기 전후로 시작되며 치주조직의 파괴, 치아상실, 입냄새, 전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이 동맥경화, 당뇨병, 비만,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에 영향을 미치며 저체중 조산아나 사산 위험 또한 높인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암과 관련해 췌장암이나 신장암, 혈액암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들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진용 교수는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태형성을 억제하고 세균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다. 불소나 양치질, 기타 향균제를 이용한 충치세균 제거, 식이조절·당섭취 제한·자일리톨 등이 효과적"이라며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감기와 혼돈하기 쉬운 '비염'…60% 환자가 첫 방문하는 곳이 약국

 서울장안제일약국 오정석 약사는 감기와 혼돈하기 쉬운 대표질환인 비염에 대해 강의했다.

오 약사는 비염 환자의 60%가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 약국이며, 국소 부위에 직접 작용하는 스프레이 제제가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오정석 약사는 "비염은 코의 염증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특징"이라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비점막이 알레르기에 노출된 후 일어나는 매개성 염증 반응에 의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ARIA에 의하면 알레르기 비염은 지속기간과 증상정도, 원인 등에 따라 나뉜다.

지속기간이 일주일에 4일 미만 또는 4주 미만 동안 발생하면 '간헐적 증상'으로, 일주일에 4일 이상 그리고 4주 이상 동안 발생하면 '지속적 증상'으로 나뉜다.

증상에 따라서 수면, 일상생활, 업무, 학업 등이 정상이며 불편한 증상이 없는 경우 '경도'로, 비정상적인 수면과 일상생활, 스포츠, 레저에 불편함이 느껴지고 직장생활과 학업 등에 불편이 따르면 '중증'으로 분류한다.

일본 알레르기비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계절성비염'과 '통년성비염'으로 분류된다. 계절성비염은 대체로 꽃가루 등에 반응하는 경우이며 통년성알레르기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동물비듬 등에 의한 경우다.

오 약사는 "대한민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OECD 평균의 2.2배로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은 염증반응증가, 산화손상, 면역불균형 등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염은 감기와 구분이 어려워 환자를 케어하는 데 있어서도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오 약사는 "알레르기비염은 감기증상과 유사하나 증상의 기간, 발열, 통증의 유무에 따라 구분되며 0~18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빠른 속도로 악화되기 쉬워 단계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증상은 코막힘으로 인한 정상적인 호흡의 어려움이며, 소아환자의 경우 89%가 코막힘을 호소한다는 것.

그는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경구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상에 효과적이나 코막힘 증상을 개선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이 경우 비충혈제거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오정석 약사는 "60% 이상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첫번째로 도움을 받고자 방문하는 곳이 약국"이라며 "다수의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OTC약물을 사용하고 일부만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므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올바른 케어를 위해서는 약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구 혹은 국소 혈관수축제, 또는 비강 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경우 코막힘 증상을 빠르게 해결하고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보조치료로서 비강세척을 함께하면 약물치료, 스프레이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장과 면역 '프로바이오틱스'로 관리하자

 일동제약 박하영 부장은 프로바이오틱스와 이뮨헬스에 대해 발표했다.

박하영 부장은 "프로바이오틱스는 장과 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 몸에 세균은 약 100조개로, 개개인별로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이 미생물에 접촉하는 시기는 통상 태아때부터인데, 임신 전후가 되면 체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변화가 생기며 아기의 장내 세균총 역시 엄마로부터 물려받게 된다는 것.

그는 "사람을 4가지 혈액형으로 구분하듯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도 박테로이데스형, 프레보텔라형, 루미노코쿠스형 등 3가지로 구분한다"고 말했다.

박테로이데스형은 육식·패스트푸드 식단을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타입이고, 프로보텔라형은 저지방·채식위주 식단을 하는 이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형태다. 루미노코쿠스형은 당분 흡수 능력이 뛰어나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타입이다.

박 부장은 "이 형태에 따라 효소작용이 다르게 일어나 결국 영양상태에 다른 특징을 보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2010년 유럽과 아프리카 아이들의 장내 미생물을 비교한 결과 아프리카 아이들은 프로보텔라형으로, 유럽 아이들은 박테로이데스형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열흘간 아이들을 반씩 나눠 한 그룹은 원래 먹던 식생활대로, 한 그룹은 식생활을 바꾼 결과 장내 미생물층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유형 자체가 바뀌지는 않았다는 것.

박 부장은 "염증적 질환, 제2형 당뇨, 신생아 장염 등을 보이는 사람들의 장은 그 환경 자체가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때문에 최근에는 다이어트 유산균 등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하영 부장은 "국내에서는 19종의 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이름을 쓸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를 때는 스트레인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회사 고유의 스트레인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같은 종의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하더라도 스트레인에 따라 특성, 효능, 항생제 내성 등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

그는 "7~10일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장과 면역시스템에 주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일동제약의 경우 4중 코팅 생균을 사용함으로써 내열성 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내세균총은 건강과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므로 '5R'을 많이 강조한다. Remove. 자기에게 맞지 않는 음식 치우기. Relpace Enzymes. 효소와 산 회복시키기. Re-inoculate.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해 장내 환경 바꾸기. Repair. 다이어터리 체인지. Rebalance. 운동과 라이프스타일 개선하기 등이 강조된다"며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해 면역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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