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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밀처방 캠페인(설문 이벤트)

주민이 가져다준 꽃씨...약국은 다시 꽃이 핀다

[쉼터] 화초 기르며 이웃과 봄 나누는 동네약국

2019-06-01 06:00:21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주민의 사랑을 받아 더욱 곱고 화사하게 자라고 있는 약국 안과 밖에 피어는 꽃과 화초들.


'주민의 건강을 꼭 의약품으로 챙겨야 하나?'

동네 주민과 자주 다니는 길에는 어김없이 약국이 있다. 서울 금천구의 한 빌라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는 주택가에는 꽃과 화초로 뒤덮인 동네약국이 있다. 

오랜 세월 지역주민과 함께한 동네 K약국은 매서운 추위의 겨울을 지나 더위가 시작되는 5월말, 꽃을 매개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십년전 오고가던 주민들이 하나씩 꽃씨를 주거나 약국 스스로 이쁜 꽃과 화초를 사다 약국 주변과 내부에 정성스럽게 심어 가꾸었다. 

K약국 약사는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휴일에 약국을 열어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것 외에도 이처럼 꽃으로도 정서적인 교감을 하니 넘 좋다"면서 "마을로 들어오는 길목에 약국이 있고 이를 지나야만 하는 많이 이웃들이 꽃을 보며 작은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더 크다"고 행복감을 나타냈다.

그는 새싹으로 피어오르는 야생초의 생명력과 이후 꽃을 당당하게 피우는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살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약국에서 찾는 또 하나의 삶으로 표현했다. 


약국 앞과 옆에 자리고 있는 꽃과 화초들. 화초 뒤에는 작은 문구 하나가 쓰여져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이 되면 약국앞에 늘어진 화분에는 꽃들이 더 필 예정이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살피고 꽃으로 마음까지 풍요롭게 하는 동네약국은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손님들이 한번 심어보라고 준 '마음의 꽃'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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