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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 '간판 전쟁' 일단락...약국 "제살 깎아먹기 지양"

강서구청, 이대서울병원 인근 약국에 시정촉구 통지문 발송

2019-08-09 12:00:30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간판전쟁을 벌이던 이대서울병원 앞 약국들이 입간판은 모두 정리했지만 일부 고정간판은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강서구청에 따르면 당초 입간판 때문에 약국 7곳이 서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과열경쟁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현재 이는 해결된 상태다.

그러나 옥상간판과 벽면이용간판, 돌출이용간판 등 일부 약국은 여전히 시정이 되지 않았다고 구청은 전했다.

A약국은 지주이용간판에 대해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이것이 정리되지 않았으며, B약국은 1층 돌출간판은 자진철거했지만 옥상간판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해결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C약국은 벽면이용간판은 철거했으며 법적 문제가 있는 돌출간판은 현재 허가를 받기 위해 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이들 약국 3곳에 대해서는 지난 6월말 강서구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이 내려졌지만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현재 시정촉구사전통지문이 발송된 상태다.

D약국은 약국입구에 설치된 LED간판이, E약국은 돌출간판과 벽면이용간판이 각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지만 시정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주 중으로 시정촉구사전통지문이 나갈 예정이다.

이들 5개 약국은 주어진 기간내 철거 등 시정을 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최대 500만원)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나머지 약국 2곳은 문제가 된 돌출간판을 모두 철거해 법적 분쟁소지를 없앴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문전약국들의 간판문제와 관련 “대형병원이 생겨서 겪게 되는 시행착오인 것 같다”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의 한 약사는 “관할 구청이 다른 업종과는 달리 약국 상대로만 간판을 단속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과도한 경쟁으로 간판을 설치했다가 이제는 다시 떼어야 하는 등 제 살 깎아먹기식 행태는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다른 업종처럼 약국이 사이좋게 지내면 좋을텐데 환자를 자신쪽으로 유치하기 위해 간판경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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