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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로 판권 넘어간 '액티넘'...일본 불매운동에 '힘겹다'

제약사 판매촉진 영업정책에도 약국-도매 판매부진 지속

2019-08-22 06:00:27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지난달 공급업체가 국내 제약사로 변경된 비타민제 '액티넘'이 일본 불매운동에 초기 활성화에 힘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일선 약국가와 도매업체에 따르면 일본제약사인 다케다제약이 제조수입해오는 '액티넘'이 판매부진이 역력하다. 

일선 서울지역 약국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과달리 장기화되면서 '액티넘' 등 일본약 전반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일본약은 좋다'라고 맹신했던 소비자 인식에서 국내 제약사에도 '괜찮은 대체약이 있다'는 방향이 조금씩 굳어지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특히 불매운동이 길어질수록 젊은층에서부터 이같은 약에 대한 소비인식 전환이 더 거세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의 H약사는 "액티넘의 경우 판매사가 최근 변화를 보여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려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국이 이렇게 돼 당분간 조용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약국에서 해당 제품을 찾는 이는 연세드신 분들만 간혹 찾을 뿐 판매가 거의 되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약사는 "일본 제품에 대해 약국에서 상담을 하지 않기를 꺼려지는 시점이라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들도 추이를 지켜보는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악구의 K약사도 "시기가 시기인만틈 액티넘 등의 판매가 크게 줄었다"면서 "중간 판매사가 바뀌는 시점에서 불매운동이 본격화하기 시작해 해당 업체로서는 매우 힘든 상황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K약사는 "액티넘의 경우 약국에도 구매활성화를 위한 영업정책을 폈던 것으로 안다"면서 "포장변경 등을 통해 새롭게 제품을 홍보하는 시점에서 사태가 이렇게 돼 약국으로서도 (판매사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업체들도 액티넘에 대해 판매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도 약국에서 주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종합도매 핵심영업관리자는 "액티넘 공급업체가 바뀌고 나서 판매촉진 영업정책을 걸고 활성화에 나섰지만 정중동이다"며 "브랜드가 있는 액티넘으로서는 악재로, 도매로서도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액티넘의 국내 판권은 지난달 동화약품이 맡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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