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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휴일로..."처방전 사용기한 연장 효과 환자에 편의"

일선 약국가, 긍정적으로 환영...질환별 일정 기준 필요 주문도

2019-08-23 06:00:30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일선 약국들이 토요일이 휴일로 인정돼 처방전의 사용기한이 하루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동안 유효기간이 3일인 처방전의 경우 만약 수요일에 처방됐다면 기존에는 토요일까지 약국에서 조제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복지부가 최근 관련 민법을 인용, 토요일이 휴일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음에 따라 앞으로는 월요일까지 처방전의 사용기한이 되는 상황이다. 환자로서는 토요일 하루를 얻은셈. 토요일에 많은 약국들이 문을 열고 조제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선 약국들은 환자 편의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 서초구의 L약사는 이와 관련 "환자에게 처방전 사용기한을 하루 더 주어진다는 의미"라면서 "처방을 받고 곧바로 조제를 못한 환자에게 좀더 시간적 여유를 준 효과가 있기에 약국으로서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강남의 G약사도 "토요일이 휴일로 인정된다면 어찌됐든 환자입장에서는 조제할 수 있는 기간을 좀더 가질 수 있게 된다"면서 "사실 약국 현장에서 주말이나 낀 경우 사용기한을 놓고 환자와 마찰을 벌이는 일이 간혹 있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일이 조금이라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들 약사는 처방전 사용기한이 별다른 기준없이 1일, 3일, 5일, 7일, 14일 등으로 지정되고 있다며 일정부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의원이 약국과 근접해 있으면 통상 1일이 대부분이라며 3차의료기관의 경우는 14일이 사용기한이 많이 나온다고 전하고 환자의 질환 및 상태에 따라 일정 기준에 따라 사용기한을 정하는 것을 주문했다. 

감기 등 경질환이나 중증질환, 만성질환 등에 따라 사용기한이 정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의 경우 병의원마다 제각각으로 정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약사회는 복지부의 이같은 유권해석에 곧바로 약학정보원에 전달, PIT3000를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약학정보원도 22일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PIT3000를 사용하는 약국에 배포했다. 약국들은 배포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개선된 PIT3000은 환자가 받아온 처방전의 사용기한에 따라 '조제불가' 팝업창이 뜨는 기능에 토요일이 휴일로 인식, 조제불가 사용기한을 자동으로 조정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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