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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앞두고 효도상품 '실종'…동네약국들 '한숨'

매약 위주 약사들

2019-09-10 12:00:30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서울의 한 동네약국 약사가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매약 위주의 동네약국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예년 이맘때쯤이면 고향의 부모님이나 친인척을 찾는 고객들이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 등을 찾았지만 지금은 거의 찾는 경우가 없다는 것.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판매처가 홈쇼핑이나 온라인으로 다변화 된데다 효도상품도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외에 다른 것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나마 약국에서는 오메가3와 루테인, 유산균 제제 정도만을 찾고 있다는 전언이다.

서울 강남지역 한 약국은 “예전에는 효도상품으로 영양제 판매가 많았지만 지금은 아예 구매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약국은 “건기식도 판매처가 다양해졌고 상품의 종류도 많아져 약국에서 구입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지역의 한 동네약국은 “2, 3년전에 비하면 약국 명절 경기가 너무 좋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약국의 대표약사는 “불안정한 국내 정치와 경기 불황 등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또 다른 원인으로 “홈쇼핑과 인터넷 등 판매처가 많아져 소비자들이 굳이 약국에서 효도상품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반면 다른 지역의 한 약국은 “추석 명절을 맞아 평소 매약에서 움직이지 않던 제품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면서 “8월보다는 경기가 조금 풀렸다”고 전했다.

이 약국은 “영양제와 오메가3제품, 고가의 제품을 찾는 고객이 소폭 늘어났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명절 경기는 처방조제 위주의 약국보다는 유동인구가 있는 지역이나 일반 동네에서 매약을 위주로 하는 약국이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고 약사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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