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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약사 약물부작용 집단지성 '앱' 개발 했다

윤중식 약사, 약사전용 모바일 서비스 '약문약답' 어플 마련

2019-09-24 12:00:30 한상인 기자 한상인 기자 hsicam@kpanews.co.kr

3000명 약사가 함께 모여 의견을 주고받았던 노원 부작용보고 카톡방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노원 부작용보고방을 만들고 운영했던 윤중식 약사는 25일 ‘약문약답’을 출시하고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약문약답’은 약사가 묻고, 약사가 답한다는 뜻으로 약사 간 전문적인 질의응답을 가능하게 하는 약사 전용 모바일 서비스다.

예를 들어 약사가 처방 내역에 의아한 점이 있거나, 다제복용 환자에게 발생한 이상반응의 원인 파악이 어려울 때 등 다양한 궁금증이 발생할 때 약문약답에 질문하면 앱에 가입한 동료 약사의 답을 들을 수 있다.

약문약답은 QnA, 자유게시판 등으로 많은 것을 담지는 않았다. 하지만 단순한 만큼 의약품 정보 전반에 대해서 약사들이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NS '좋아요' 표시처럼 '나도 궁금해요' 버튼을 만들어 호응도를 나타내고 있다.


게시물에는 ‘답변을 기다리는 질문’을 상단으로 위치시켜 글을 읽은 약사들이 답을 달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질문을 클릭해 내용을 확인하는 경우 ‘나도 궁금해요’ 버튼을 만들어 얼마만큼의 약사들이 이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하고 있는지 나타나도록 했다.

또한 의약품명을 터치할 경우 국내허가사항과 해외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을 뜨게 만들어 다른 앱에서 다시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두 달 간의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전국 1500여명 약사들이 가입해 시범 운영에 동참해 의약품 부작용, 기전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을 나누었는데 참여자들은 ‘매일매일 배움이 있어 좋다’, ‘지인 약사들을 모두 초대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약문약답 서비스의 전신은 노원분회 20여명이 부작용 스터디를 위해 만든 ‘노원구 부작용 카톡방’으로 시작 한 지 2년 만에 입소문을 타고 참여자가 카톡방 상한인 3000명에 도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기존 질의응답 정보가 저장되지 않고 검색이 어려운 점, 약사가 아닌 한약사 또는 일반인의 카톡방 참가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 등 카톡방의 한계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따라서 약문약답은 철저히 약사들만이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약사면허증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는 등 확인 절차를 거쳐 약사만의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겠다는 방안이다. 아직은 약사면허 소지자만 가입할 수 있지만 면허 취득 전 약대생들도 가입할 수 있는 란을 만들어 향후 서비스가 진행될 소지는 있다.

약문약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앱만 다운 받으면 되는 형태로 별도의 가입비는 없다. 서버 이용비용 등 앱 유지보수를 위해 향후 발생하게 될 비용에 대해서는 향후 광고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노원구 부작용 카톡방의 개설자이자 약문약답 서비스를 개발한 윤중식 약사는 “약사는 약의 전문가인데 약사가 일을 하다 무언가 막히게 될 경우 물어볼 곳이 없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집단지성으로 서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체계로 개발한 만큼 전국의 약사들이 가입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직 미흡한 점이 많지만 약사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약문약답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link)나 애플 앱스토어(link)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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