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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세련된 약사, 기품 있는 약국이 꿈이예요”

[혁신경영의 돌파구를 찾는 약국-약사들 ①] 서울 강북구 수유온누리약국 이지욱 약사

2019-11-11 06:00:33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약국의 위기감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약사의 역할과 직능을 통해 약국을 변화시키고 국민건강을 지키는 약사들이 있다. 새로운 시대에 혁신경영의 돌파구를 찾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차별화된 약국·약사의 노하우를 약사공론이 소개한다. <편집자주>

“약국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사 스스로 품격을 높여야 합니다. 모든 면에서 세련된 약사가 되고 싶어요. 환자들에게 특별함을 주기 위해서 자기개발, 환자관리, 시스템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하죠.”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수유온누리약국의 이지욱 약국장은 개국한지 30년이 넘는 베테랑 약사지만 여전히 발전적인 약국 경영을 위해 도전하고 공부하는 약사다.  

한 분야에서 30년간 꾸준히 경영이념을 추진할 수 있었던 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시각+청각 다 잡은 ‘오감만족 서비스’에 집중

이지욱 약국장은 시스템화 된 ‘나만의 약국’을 만들기 위해 100군데도 넘는 곳을 발품을 팔며 현재의 자리에 터를 잡았다.  

이 약국장이 집중한 것은 환자 서비스로, ‘오감만족 서비스’에 집중했다. 이 약사는 시각과 청각 요소를 활용해 방문한 환자의 시선을 확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는 소비자에게 전문성과 책임감, 보람과 긍지를 가진 약사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본인의 외면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 약국장은 “가운도 그냥 입는 게 아니라 사이즈에 맞게 입고, 늘 머리도 드라이를 해서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또 환자들에게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늘 약국을 깔끔한 상태로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약국장은 약국에 잔잔한 클래식을 지속적으로 틀어놔 환자들의 심신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음악이 없으면 너무 적적하다. 약을 찾는 환자들은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픈 분들이 오는데 조금이라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간혹 클래식 좋아하는 분들은 ‘이 곡이 뭐더라?’ 하는 분들도 있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보람을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진실성이 바탕이 됐을 때야말로 환자와 ‘신뢰 구축’을 할 수 있다는 그의 진리 때문이다. 

복약지도에도 시스템화 적극 활용으로 ‘단골’ 생성

세심한 배려는 복약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지욱 약국장은 PM3000을 비롯해, 알리미팜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시스템화’를 통해 환자들의 약력을 관리한다.  

시스템화를 비롯해 공들여 복약지도 하는 모습은 수유온누리약국의 자랑이기도 하다. ‘단골’이 자연스럽게 많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 

이 약국장은 “시스템화를 통해 환자의 약력에 바뀐 내용이 있는지 기록한다. 특히 환자에 대한 특이사항까지 메모해서 발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찰을 줄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약사님이 와도 실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고, 본인을 기억해준다는 배려와 관리까지 된다는 생각에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기본에 충실했을 뿐이지만 단골이 저절로 생겼다”고 부연했다.  

물론 시스템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 약국장은 시스템화는 환자관리를 비롯해 경영 계획을 세우는 부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 약국장은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가격이 비싼 것도 있지만 환자관리는 물론, 약국의 기본적인 부분까지 정리할 수 있다”면서 “특히 엑셀로 매월 경영 매출을 관리하고 있는데 자영업자인 약국에서 이런 데이터 분석은 경영 계획을 세우는데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드럭스토어형’ 약국 위해 공부 또 공부

그는 약국경영의 핵심으로 ‘변화’를 꼽았다. 국내외 약업계 모든 박람회에 가능하면 참여하려고 하는 이유도 스스로의 생각을 깨고 다양한 변화를 약국 안에서 실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 이 약국장은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통해 외국의 약국을 탐방하고 공부한다. 
그는 “직업병일 수 있지만 해외를 갈 때마다 가장 궁금한 게 약국이다. 외국의 약국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우리나라와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많이 다르지만 자극을 받는 부분도 있어서 우리 약국에 접목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드럭스토어형 약국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전문성을 갖추면서 세련된 약국을 꿈꾸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의 약국을 견학하고 국내 세미나를 들으면서 공부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약국을 발전시키기 위한 욕심이 있는데, 이러한 욕심이 내 노하우이며, 원동력이 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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