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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약', 회수-사후조치는 '아마추어'...약국 "답답하다"

회수 발표 이후 명확한 ‘사후조치’ 없어 현장 어려움 가중될 듯

2019-11-13 12:0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블록버스터’ 급 의약품의 약사법 위반 회수 조치로 약국이 혼선을 겪고 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경인식약처)이 지난 8일 다림바이오텍의 ‘디카맥스디정’, ‘디카맥스디플러스정’에 대한 회수명령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도 약국에는 명확한 사후조치가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회수 발표 이후, 회수 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일부 약사들이 직접 회사에 연락을 취해 회수 사유 파악에 나선 사태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역 약사들은 보건당국의 미숙한 행정조치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앞서 경인식약처는 디카맥스디정과 디카맥스디플러스정 품목이 국민보건에 위해를 주었거나 줄 염려가 있는 사유로 판매중지 및 회수, 폐기알림을 요청했다. 

그러나 다림바이오텍이 향남공장에서 강원도 원주시로 공장을 이전하고 식약처에 GMP를 승인 받기 전 생산되면서 GMP관리 위반으로 회수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는 회수 발표 이후, 보건당국의 명확한 사후 조치가 없어 환자를 대면해야 하는 약사들은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데 있다. 

경기 A약사는 “처음에 회수 사유가 ‘건강에 유해가 갈 수 있다’면서 무섭게 떴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명확히 뜨지 않아서 약사들이 스스로 알아봤다”면서 “결국 GMP 시설이 되어있지 않은 공장이 스위치 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회수조치’라고 하면 환자에게 공급한 부분까지 회수를 해야 하는 게 원칙이지만, 식약처에서 정확한 공지가 없어 약국이 혼선을 빚고 있다”면서 “회수를 할 거면 이후 조치에 대해서도 빨리 공지가 나야하는데 회수 공문만 뜨고 환자에게 어떻게 걷을 것인지 사후조치가 없어 불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선 약국에 있는 재고분을 나가지 않는 선으로 하고 있고, 환자분들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또 있다. 해당 의약품은 3개월 이상의 장기조제 환자가 많아 재조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비타민D 의약품에서도 ‘블록버스터’ 약물이라고 할 정도로 대표적인 제품인 만큼, 환자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현장의 혼선을 예상할 수 있던 만큼 보건당국의 체계적인 조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서울 B약사는 “식약처의 처리 방식이 너무 아마추어 같다. 사후 방안에 대한 마련도 없이 사회적인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 같다”면서 “해당 의약품은 생산이 보통 90정 단위지만 정형외과나 내과에서 30일 처방을 하는데, 나간 의약품에 대해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약사들은 제약사의 고의적인 ‘일탈’로 약국이 피해를 보는 데에 대해 제약사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C약사는 “회수 사유를 보면 제약사가 공장을 이전하면서 GMP 시설 인증을 받지 않은 채 자기들 마음대로 의약품을 찍어서 공급한 게 문제인데 결국 약국이 피해를 보게 될까 걱정이다”면서 “제약사에서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제약회사에 행정처분을 강하게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A약사는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보건의료서 희생으로 하고 있지만 환자들에게 다시 연락을 하거나 재포장을 하는 데에 따르는 시간적·경제적인 손해는 고려를 해주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허가가 안 난 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됐기 때문에 불법 생산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피해는 약사들이 받고 있으니 제약사에 징벌을 줘야지 약국 쪽에 떠넘기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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