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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비아그라’…온라인 중고 사이트 거래 여전히 기승

“국민 건강 위협…정부, 철저한 모니터링과 강력한 규제 필요”

2019-12-02 06:00:25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서 여전히 불법 거래되면서 약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서 ‘비아그라’ 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B중고 사이트에는 “비아그*, 한 box에 4개 들어가 있습니다. 미국 정품입니다. 재구매율이 80%에 육박한다. 한 번 써보시고 달라진 기능(?)과 숨겨진 재능(?)을 확인하세요”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특히 이 사이트에는 비아그*, 비아그la 등의 단어를 사용하면서 불법 거래가 교묘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 비아그라는 화이자의 비아그라정(실데나필) 100mg으로 5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급해서 싸게 팝니다. (국내산)10장 5만, (수입산)10장 3만 10장씩만 팝니다. 사진 중에 골라주세요. 연락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잘 받았습니다. 또 거래하겠습니다. 싸게 잘 산 것 같습니다. 배송도 바로 해주시고 감사합니다”는 구매자들의 후기도 속속 올라온 상태다. 

게시물에 언급된 비아그라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이다. 

전문의약품은 상호 약물작용 시 생각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복약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약사법에 따르면 의약품은 오·남용 등을 막기 위해 약국 개설자만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약사들은 전문의약품 오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서울 A약사는 “의약품이 불법으로 유통될 경우 국민 건강이 위협받게 된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고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한 의약품이다”면서 “저렴한 가격과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지만 부작용 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불법으로 의약품을 거래한 경우 피해를 입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안다.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해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는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엄격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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