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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약 부작용 급증…“약사 복약지도, 더 중요해졌다”

약사 톡방서 부작용 사례 공유…복약지도 시 환자에 주의 상기

2019-12-04 12:00:26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금연’을 다짐하는 흡연자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금연치료약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어 약국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 약국에 따르면 금연치료약 중 가장 많이 복용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에 대한 자살사례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약사의 복약지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보조제를 복용하고 두드러기나 메스꺼움, 악몽, 자살, 우울증 등 부작용이 보고됐다. 

특히 자살 및 우울증의 경우 200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자살 5건, 자살시도 1건, 우울증 50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살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018년에도 금연보조제 예산 383억2000만원 중 97.3%가 챔픽스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들은 생명과 직결된 부작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복약지도를 통해 ‘챔픽스’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챔픽스’와 관련한 부작용은 지난해 이슈가 되기 전부터 약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내용이다. 

이 때문에 약사들은 커뮤니티와 톡방을 통해 챔픽스와 타미플루 등 부작용 사례가 있는 의약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 왔다. 

서울의 한 약사는 “타미플루, 챔픽스 부작용 사례는 약사들 톡방에서는 공유됐던 내용이다”면서 “그런데 뒤늦게 이슈가 됐고 사건도 터졌다. 당시 그 약사가 이 톡방에 있었다면 그 사건이 터졌을까 하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톡방에는 챔픽스를 비롯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들이 공유된다. 복약지도 할 때 한 번 더 환자에게 주의를 주고 정보를 전달하면서 귀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면서 “이것이 바로 약사 존재의 이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약사는 “연말부터 금연을 하려는 소비자가 약국을 많이 찾는다. 챔픽스가 여전이 구매율이 높은데 부작용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소비자에게 부작용 사례를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면서 “설명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복약지도를 명확히 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해야 하고 환자에게도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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