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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밀처방 캠페인 2차 (설문)

"또 뒤통수 맞았다"...레모나 '한탕주의 마케팅' 약사들 부글부글

자사몰 판매 이후 약국 문의·방문 뚝…"약국 궁지 몰아넣는 경남제약 괘씸"

2019-12-05 06:00:30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경남제약 비타민제 ‘방탄소년단X레모나’ 패키지가 자사몰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되면서 약국에는 선주문 한 소비자들의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제약의 한탕 주의 마케팅에 약사들은 또 뒤통수를 맞았다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역 약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방탄소년단레모나가 경남제약의 자사몰을 통해 판매되면서 약국으로 몰렸던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겼다. 

또한 소비자들의 예약취소와 노쇼(No Show, 예약을 했지만 취소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손님)’까지 발생하면서 현장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소비자들의 문의전화와 방문이 이어지면서 경남제약과 직거래를 시작했고, 가장 문의가 많은 하트캔을 100개 주문했다. 예약자만 30명이었다. 

그러나 2일 온라인으로 방탄소년단레모나 패키지가 풀리면서 4명이 예약취소를 한 상태다. 

A약사는 “어차피 하트캔 약국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데 괜히 많이 한 것 같다. 온라인에서 상품이 풀리면서 예약자들이 취소하고 있다”면서 “반품도 안 되는 방탄소년단레모나 패키지의 재고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 그저 화가 날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원형캔은 상황이 더 안 좋다. 포수가 하트캔보다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찾는 사람들이 적어서 재고가 더 많이 쌓일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경기 B약사의 경우는 노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B약사는 “하트캔을 주문했던 소비자에게 입고 소식을 알렸으나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았고 찾으러 오지도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경남제약 자사몰이 운영된 이후라 자사몰로 인한 노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또 경남제약 자사몰이 시작하면서 약국에 문의나 방문횟수는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약국을 통해 마케팅을 시작한 후, 결과적으로 약국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현 제약사의 마케팅이 괘씸하다고 지적한다. 

경기 B약사는 “제약사가 처음에 약국으로 마케팅해서 인지도 쌓아놓고 나서 온라인으로 풀어버리니까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대부분 약국에서 마케팅을 시작하는데 한두 번도 아니고 몇 번이나 약국의 뒤통수를 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제약사에서 새로운 제품이 런칭이 됐다고 하더라도 거래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결국 온라인으로 풀어버리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온라인에 풀리면 제품 질의 경쟁이 아닌 ‘가격경쟁’이 되어 버리는데 약국은 가격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미 여러 차례 제약사에게 뒤통수를 맞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제약사의 마케팅에 대한 신뢰마저 잃어버리게 된 것. 이번 경남제약의 마케팅에 이용당했다는 의견도 있다.  

대구 D약사는 “경남제약의 행동은 약국을 이용한 것 밖에 안 된다. 초기에 품귀현상으로 소비자들이 찾으러 다니면서 바이럴마케팅 한 데에 약국이 노동해준 것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포스팅하면서 입소문이 많이 났는데 경남제약이 그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들은 약국에서 오랫동안 애착을 가지고 취급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지만 제약사 제품은 조금만 유명해지면 결국 온라인으로 판매가 이뤄지니까 배신감이 크다”면서 “약국이 ‘유통채널’로서 매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지난달 20일 약국용으로 ‘레모나 하트캔(60포)’, ‘레모나 원형캔(120포)’, ‘레모나 종이박스(120포)’, ‘레모나 드링크’를 전국 약국에 출시했지만 단 12일 만에 자사몰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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