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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창간특집)

아스피린, 펜벤다졸 사태처럼 될까…약사들 '예의주시'

아직까지 항암 목적 구매 환자 움직임 없지만, SNS 영향력 무시 못해

2020-01-09 12:00:27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아스피린’이 대장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환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약사들이 아스피린의 오·남용 위험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아스피린이 약국에서 흔히 살 수 있는 해열제인 점과 최근 항암제 치료 논란을 겪은 펜벤다졸·알벤다졸의 분위기에 편승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걱정하는 눈치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아스피린의 허가사항 목적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논란은 미국 시티오브호프 연구소가 생쥐 실험결과, 아스피린이 대장암세포가 자연적으로 죽도록 세포사멸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에서 시작됐다. 

연구팀은 432마리의 쥐를 4그룹으로 나누어 3그룹엔 각각 저용량 아스피린, 중간 용량 아스피린, 고용량 아스피린을 투여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아스피린이 투여된 쥐들은 모든 세포주에서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아스피린 투여량이 많을수록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더욱 늘어났다. 

이러한 소식이 전달되자 SNS 등 온라인에서는 아스피린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역 약국에 따르면 아직까지 아스피린을 항암 목적으로 구매하려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SNS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최근 분위기상 걱정은 된다. 아스피린은 그전부터 오·남용이 많았던 약물이다 보니 걱정이 안 될 수 가 없다”면서 “뉴스 보도 이후 아스피린을 찾는 환자가 늘진 않았지만 아스피린에 대해 유튜브에서 누군가 이야기를 하면 반응이 다를 것 같다”고 우려했다. 

경기 B약사는 “아직까지 약국은 조용하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찾아서 먹을 것 같지 않다. 알벤다졸만큼 사태가 커질 것 같진 않다”면서 “의사 쪽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우려의 입장을 빨리 냈기 때문에 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벤다졸·펜벤다졸과 아스피린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알벤다졸, 펜벤다졸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상황이 될 줄 몰랐던 만큼 걱정은 된다”면서 “저용량 기준 요법을 지키고 출혈성 부작용과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이하 식약처)는 아스피린의 허가사항 목적 사용을 권고하면서 허가사항 목적 외의 의약품 사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은 허가사항 목적 사용 이외에는 위험한 것이 원칙이다”면서 “허가사용 목적 사용 외로 복용했을 경우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피해구제 보상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맥스 비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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