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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겹다"…동네약사의 마스크 찾아 삼만리

환자 편의위해 편의점 홈쇼핑 등 전전…약국 공급 안정화 절실

2020-02-10 06:00:27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동네 약국들이 흔하디 흔했던 마스크 한 장에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남몰래 편의점이나 마트를 찾아 비닐봉지에 담아오기도 하고, 밤늦은 새벽 졸린 눈을 비비며 홈쇼핑에서 진행하는 마스크 판매 특집을 기다려 제품을 주문할 정도다.

동네약국 A약사는 최근 며칠간 아무리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구할 수 없었다.

결국 어스름한 저녁, 약국에서 꽤 떨어진 편의점을 찾았다.

행여라도 아는 사람을 만날까 전전긍긍하며 눈에 띄는 마스크를 쓸어 담아 결제하고는 죄진 사람마냥 가게를 뛰쳐나왔다. 

그래도 다행히 20~30여장 구할 수 있어 약국 고객들에게 면피는 할 수 있게 됐다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동네약국 B약사는 새벽 3시 30분쯤 천근만근 피곤한 몸을 일으켰다.

저녁 늦게 약국을 정리하고 자정이 되어서야 잠을 청했지만 무엇보다 급한 일이 있어 새벽을 깨울 수 밖에 없었다. 

한 홈쇼핑이 새벽 4시부터 딱 10분간만 마스크 용품 반짝 판매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비몽사몽 리모컨과 전화기를 앞에 두고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렸던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부랴부랴 확인해 보니 방송이 취소됐단다. 

허탈하다. 내일은 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에게 뭐라고 둘러대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



왜 이렇께까지 마스크를 구해다 놓으려고 하는걸까. 행여나 이런 시기에 많이 팔아서 한 몫 잡으려는 것일까.

C약사는 말한다. 

“우여곡절 끝에 약 2천원 주고 들여온 제품을 2500원에 파는게 전부다. 평상시에 비하면 거의 마진을 남기지 못하지만 더 이상 비싸게 받지도 못한다. 매일 만나는 동네주민에게 어떻게 내가 비싸게 샀다고 그만큼 마진을 붙여 당장의 이윤만 생각할 수 있겠나.”

D약사도 말한다.

“약국은 건강 상담하러 오는 곳이다. 그런데 약국에서마저 건강을 지키는 제품을 구하지 못하면 (더구나 이런 상황에) 사람들의 불안이 얼마나 커질까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어떻게든 소량이라도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해 의문과 부당함을 제기하는 약사들도 적지 않다.

왜 약국에서는 못구하는 마스크가 편의점과 마트 그리고 홈쇼핑에는 그리도 많은 지 말이다.

약사회도 수차례 보건당국과 국무총리에게까지 읍소했다. 약국 공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이다.

지금도 동네약국 약사들은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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