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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마스크 판매가격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한 자리에서 계속 영업하는 특성상 '폭리' 어림없는 일"

2020-02-11 12:00:30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지난 2월 7일, KTX 역사에 있는 A약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확진자 동선 인근에 위치한 A약국의 마스크 판매는 계속 이어졌다.

대략 30여분 사이 약국을 찾은 20여명을 넘는 방문객의 80% 가량은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었다. 1개 단위로 판매하는 마스크 10개를 한꺼번에 담아 결제하는 경우도 있었다.

A약국은 작정하고 마스크를 구매하겠다고 방문한 약국 가운데 마스크 재고가 있는 얼마되지 않는 약국 가운데 하나였다. A약국의 마스크 판매가는 3000원. 그나마 있는 재고는 얼마가지 않아 바닥을 드러낼 상황이었다.

약사공론이 A약국을 비롯해 입지가 다른 약국 몇곳을 직접 방문하거나 연락을 취한 결과 대체적인 마스크 판매가격은 3000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대략 2000원부터 3000원선에서 판매가가 형성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최근 며칠 사이에는 마스크 공급이 되지 않아 판매하지 못하는 약국이 많았다.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일반의 인식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약국 현장의 답변은 거의 같았다.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할만큼 가격을 책정해 판매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일관된 얘기다.

다른 업종이나 임시 매장 처럼 잠시 영업하고 자리를 뜰 수 있는 경우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한 자리에서 꾸준히 영업하며 인지도를 넓혀야 도움이 되는 약국경영 환경을 고려한다면 마스크 가격 하나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 한결 같은 얘기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지역 약국 관계자는 "주변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있는데 대체적인 가격대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판매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 10개 묶음 기준으로 판매가격은 2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근 공급가가 계속 인상돼 기존 판매가 대비 공급가가 높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경우 아예 취급을 하지 않는 것이 속이 편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다른 지역 약국 관계자는 "어느 지역에서든 판매하는 가격대가 대략적으로 형성돼 있다"며 "거꾸로 말하면 주변에서 형성된 마스크 판매가를 넘어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수요가 많든, 드물든 어떤 경우라도 지역에 형성된 가격대를 벗어나 판매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라는 얘기다. 판매가 쉽지 않을 뿐더러 그런 경우라면 임대료나 입지에서 다른 특별한 상황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이어졌다.   

지역에서 계속 영업하는 약국 특성상 상황을 무시하고 특정 품목의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해 판매할 수는 없다는 것이 약국 현장의 설명이다.

B약국 관계자는 "요즘 같이 SNS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마스크 가격 때문에 약국이 눈밖에 날 이유는 없지 않느냐"며 "차라리 마스크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기부하고 홍보하는 것이 약국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단일 품목인 마스크 가격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면 장기적으로 약국의 원래 기능이든 경영 측면이든 도움이 안된다는 설명이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C약국 약사는 "정부 차원에서 매점매석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기 시작하면서 더러 2~3개 묶음 단위 포장의 마스크 제품을 1개 포장 단위로 잘못 이해하고 판매가격을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를테면 3개 묶음 제품을 1개 제품 가격으로 받아들여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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