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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해결할 묘책은? 사흘 사이 제안 200건 육박

중복구입 막을 프로그램, 공급처 집중, 대국민 홍보 등 강조

2020-03-05 12:00:17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과 관련한 정부의 발표가 5일 오후 예정된 가운데 마스크 공급방식 개선에 대한 제안이 넘치고 있다. 이번주 2일부터 4일까지 단 사흘에 걸쳐 국민신문고를 통해 올라온 제안만해도 200건에 육박한다.

그만큼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고, 여러 부분에서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최근 제안이 올라온 내용을 보면 마스크 사재기 방지와 공정한 공급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대부분이다.


제안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중복 구입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다. 예를 들어 같은 사람이 약국 여러곳에서 마스크를 구입하도록 하는 것은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민원인은 "지금은 필요한 곳에 마스크가 보급되는 것이 아니라 구매 여건이 좋은 사람에게 마스크가 쏠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마스크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직장을 다니거나 시간이 없는 경우 몇 시간을 기다려도 마스크를 구입하기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약국 종사자라고 밝힌 민원인의 제안도 있다. 이 민원인은 "약국에 공급되는 마스크를 모두 평등하게 나눠드리고 싶지만 정말 힘들다"라며 "특히 아침부터 기다리는 어르신의 뒷모습이 눈에 밟힌다"라고 말했다. 이 민원인은 마스크 공급과 판매 개선의 방법으로 "공급량이나 사용량을 정확히 알 수 있는 프로그램 사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급처를 한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도 적지 않다. 많지 않은 공적 마스크 공급을 여러곳에 분산해 판매하면 효과도 떨어지고, 공정한 분배와 거리가 멀어 쏠림 현상이 심하다는 내용이다.

한 민원인은 "어떤 경우는 마스크가 많이 있어도 계속 구매하고, 어떤 경우는 내일 당장 사용할 마스크가 없어 약국을 찾아 다닌다. 개인위생을 챙기라면서 마스크를 살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이 계속되면 마스크 대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구입수량을 더욱 제한해 달라는 제안도 많다. 지금은 여러곳을 다니며 마스크를 구매하더라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한 사람이 구입할 수 있는 수량을 지금보다 더 제한적으로 적용하자는 것이다.

마스크 구입을 위해 특정 장소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과 같은 형식으로 마스크 구입을 위해 긴 줄이 만들어지면 이를 통한 코로나19 감염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또다른 민원인은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공영 캠페인 형태로 TV 등을 통해 안내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마스크 구입은 약국에서 하세요'라든가 '한사람이 3매만 구입하면 나와 이웃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등의 내용을 내보내자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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