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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마스크 포장 단위 제각각 "나누는 것도 큰 일"

30매 넘는 대용량 제품 공급되기도…"소분 왜 생기는지 국민 이해시켜야" 의견도

2020-03-07 06:00:22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이른바 '마스크 5부제'라 불리는 판매이력 관리시스템이 시행되면서 마스크를 소분하는 일이 약국의 업무 가운데 하나가 됐다. 

당분간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탓에 정부 공급 마스크는 생산과 거의 동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능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소형이나 대형 크기는 물론이고, 포장 단위도 제각각이다. 

1매 단위로 개별 포장된 제품이 공급되기도 하지만 3매, 5매, 10매는 물론 간혹 30매 이상의 '벌크형' 제품도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 약국 현장의 얘기다.

특히 공평한 마스크 보급을 위해 개인별 1주일 2매로 판매가 제한되는 '5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이렇게 공급된 마스크는 약국에서 직접 2매씩 나누는 소분 작업이 필요하다.

식약처도 소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Q&A 자료를 통해 대량포장 제품의 경우 개봉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위생장갑이나 봉투 등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위생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약국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진 마스크. 왼쪽은 1매 포장 제품이고, 오른쪽은 50매 제품이다.


포장단위가 다른 마스크 공급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대용량 제품을 받아든 약국에서는 난처한 상황이다. 1매 포장 제품을 공급받았다면 업무 부하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로또 당첨' 처럼 여겨지고 있다. 거꾸로 30매 이상 대용량 제품을 받은 경우 소분 방법이 고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의 한 지역 약국 약사는 "마스크 사양에 대한 세부적인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주변 나홀로 약국에서는 30매 제품이 공급돼 돌려 보낸 경우도 있다고 한다"라며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업무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소분이 또다른 업무로 과부하를 가져오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약국 약사는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는 불가피하게 소분해서 판매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소분된 제품에 대한 구매자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얘기도 공유되고 있다"라며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그렇다고 이해시켜도 '같은 가격에 포장 상태가 다른 제품'이라는 불만을 잠재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하소연했다.

마스크를 구매하는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홍보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소분 판매가 왜 불가피한 것인지, 소분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포장은 물론 약국이 들이는 시간이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약국 현장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급 약사회로도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인 소분 방식에 대해 명확한 답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판매이력제 시행 첫날인 6일 회원약국에서 문의한 내용 가운데 가장 많은 것 가운데 하나가 '소분' 관련 내용"이라며 "공급량이 많지 않아 다양한 포장단위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는데, 답답한 것은 여러 사례에 대한 해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나눠서 판매할 경우 포장을 따로 해야 하는지, 포장을 하려면 어떤 포장이 가능한지 상당히 구체적인 부분까지 질문이 많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자세한 부분까지 지침이 마련된 것은 없어 문의가 오더라도 회원약국 재량에 맡기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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