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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시행 한달, 배송시기 통일되고 안정권 들어섰다

약사직능 긍정적 효과 기대…단, 소분 문제·시시각각 변화는 정책 지적

2020-03-26 06:00:30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공적마스크 판매한지 한 달 됐나요? 크고 작은 일들이 너무 많았어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지난달 26일 정부가 마스크 수급안정화를 위해 약국을 공적마스크 판매처로 지정하고 약국이 공적마스크 판매처 역할을 담당한지 한 달이 됐다. 

시행 초기, 전국 약국은 사전에 아무런 안내도 없이 공적마스크 약국 판매 방침으로 인해 물량확보와 손님 대응 등에 혼선을 겪었다. 지난 9일에는 마스크 중복구매를 방지하기 위한 5부제까지 시행되면서 현장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약사들은 정책 초기와 비교해 공적마스크 정책은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의견이다. 마스크를 사려던 긴 줄도 이전과 다르게 짧아졌으며, 초기 들쭉날쭉 하던 공급 시기도 비교적 통일됐다고 평가했다. 
 
단 소분 문제는 여전히 현장의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또한 대리구매 범위가 확대되거나 앱이 개발되는 등 시시각각 바뀌는 정부의 정책 발표에도 큰 부담을 느꼈다. 

배송시간 통일·줄서기 감소·판매 시간 확대
공적마스크 공급 초기 약국에는 판매 전부터 마스크를 사기 위한 구름 인파가 몰리는 등 마스크가 입고 되자마자 순식간에 품절되는 높은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약사나 직원을 향해 욕설을 하는 손님들이 발생했고, 약사들은 애꿎은 비난으로 인한 고통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공적마스크 정책이 안정권에 들어서면서 약국 앞을 메워 싸던 ‘인파’가 분산효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약국 앞 줄서기는 감소했다. 판매시간도 늘었다. 

서울 A약사는 “도입 후 가장 큰 변화는 줄서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주말에 대기줄이 생기기도 하지만 초기에 비하면 훨씬 감소한 수준”이라면서 “대기줄이 없는 것만으로 마음이 한결 편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분산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A약사는 “특히 이번주는 수급이 더욱 안정화 되면서 순식간에 품절되는 일 없이 영업 시작 후 여유롭게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개수도 점점 늘면서 많은 시민들에게 공급이 가능해졌고 재고가 남는 날도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 중 하나였던 마스크 배송시기도 비교적 통일됐다. 약사들에 따르면 오전과 오후 중구난방으로 배송되던 마스크는 시행 2주째부터 오전으로 통일됐다.

경기 B약사는 “초기에는 하루걸러 마스크가 오거나 오전 오후 기준 없이 와서 혼란이 많았는데 현재는 꼬박꼬박 오전에 배송된다”면서 “배송시간이 고정되다 보니 손님을 응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서울 C약사도 “배송시간이 100% 고정됐다고 볼 순 없지만 편차가 심했던 초기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면서 “배송시간이 달랐을 때 손님들이 괜한 오해도 하고 사정을 일일이 설명하지 못해 곤란했는데 현재는 비교적 해소됐다”고 말했다. 

환자 인식 개선·약사직능 확대
어느새 시민들에게 ‘마스크=약국’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약사들은 공적마스크 취급에 대해 긍정적 시선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물론 반말을 하거나 욕설을 하고, 막무가내로 중복구매를 요구하는 손님으로 인한 문제는 많지만 약사들의 노고를 알아주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원 D약사는 “공적마스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올라갔다. 약사들의 노력을 알아주는 시민이 많다. 초기 짜증을 내고 불만만 늘어놓는 시민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시민들이 약사에 대한 인식이 변화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 “물론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면서 약사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공적마스크 판매처에 약국이 결정되면서 약사의 직능을 인정해줬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약사들은 업무 처리가 빨라졌다고 말한다. 기존 2~3시간 소요 시간도 단축됐고 환자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수월해졌다. 단, 이것은 업무 강도가 낮은 것이 아닌 ‘약사의 적응’이라고 강조했다.

소분 여전히 고통·시시각각 변화는 정책 혼란
약사들은 시시각각 바뀌는 정부의 정책 발표는 현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정부의 발표 즉시 정책을 시행해야 하는 점에서 사전에 예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공적마스크 시행 초기부터 현재까지 마스크 매수의 변화, 재고 확인 마스크 앱 개발, 대리구매 범위 확대 등 크고 작은 정책이 하루에 하나씩 발표되곤 했다. 

최근에는 임신부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에 대해서도 대리구매를 허용키로 하는 등 제도가 실시간 단위로 바뀌면서 현장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C약사는 “사전에 예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정부의 정책에 불만이 제기되면 그 문제를 덮기 위한 또 다른 정책이 실시간으로 나오는 느낌이다 보니 약국은 큰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변화된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약사의 몫이다. 자주 바뀌는 정책으로 현장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결되지 않는 소분 문제는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근 대한약사회와 공적판매처인 유통사가 유통단계에서 2매 소분 재포장해 약국에 공급키로 합의했지만 공급받지 않은 약국이 생기고 있다. 

경기 E약사는 “1인 약국은 소분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처방전 조제, 일반의약품 판매 등 본연 업무에 지장을 받는 것은 부지기수다”면서 “공무원의 도움 덕분에 최근에는 한결 나아졌지만 공무원 지원을 받지 않는 약국도 있는 만큼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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