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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님 감사해요!” 손편지에 간식까지…시민 응원 이어져

대구 주민 지역 약국 돌며 온정의 손길 전달, 약사들 “처음 받는다” 감동

2020-03-26 12:00:30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함께라면 이길 수 있어요! 약사님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대구 지역 약사들을 위한 국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대구 지역 약사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판매로 고충을 겪고 있는 약국 약사들에게 격려 편지, 손수 만든 마스크걸이와 함께 간식이 전달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약국 약사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 지역 약국에 주민들이 손편지, 마스크걸이, 간식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명의 여성이 약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대구 동구 주민이라고 밝히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약국 약사들을 위해 대구 약국을 돌며 격려 중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준비한 초등학생들의 손편지, 마스크걸이와 함께 간식을 전달했다. 편지에는 “약사님 감사합니다” 메시지가 있었으며, 마스크걸이에는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사용법을 적혀있다. 

A약사는 “오전에 3명의 여성이 들어와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선물을 주고 갑자기 선물을 주셨다. 동구 주민인데 대구 지역을 돌면서 응원을 한다고 했다”면서 “편지와 마스크걸이, 간식을 주고 편지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썼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뜻밖이라 순간 당황했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 공적마스크 판매 한 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면서 “오전부터 시민의 따뜻한 격려에 감동 받고 울컥했다. 보건의료인으로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전했다.

약사들은 주민들의 격려와 응원,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동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도 “마스크라는 단어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아서 예민하게 대답하게 되는데 대구 시민이라고 밝힌 3명의 여성이 대구 지역 약국을 다니면서 엽서, 도라지청, 마스크걸이를 나눠주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환자들과 마찰만 빚다가 응원해주는 말을 들으니 정말 감사했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약사의 마음이 전달된 듯하다. 응원과 격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구 지역 주민들이 약국을 방문해 격려의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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