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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제 도입 4주차 "마스크 재고관리 필요해졌다"

당일 공급량 남는 약국 많아져…조정 늘어날듯

2020-03-31 06:00:32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공적마스크를 취급중인 약국을 대상으로 어제부터 공급량 조정을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개별 약국의 수요에 따라 마스크 공급량을 선택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마스크 5부제 도입 4주차, 약국에서는 오전에 판매를 시작해 설정한 입고량이 저녁까지 재고로 남는 경우가 많아졌다. 약국 퇴근시간 전까지 판매가 완료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났다. 공급량 조정이 필요졌다는 얘기다.


30일 오후 마스크앱을 통해 파악한 서울의 한 지하철역 인근 마스크 재고현황. (웨어 마스크 앱 화면)

실제로 30일 퇴근시각인 오후 6시 무렵, 마스크 앱으로 서울의 한 지하쳘역 인근 마스크 재고량을 확인한 결과 상당수 약국에서 마스크 재고가 100장 이상 남은 상태로 표시됐다.

인근 A약국 약사는 "상당수 약국에서 마스크가 남았다는 얘기가 들린다. 지난 주말 남은 재고가 적지않은 영향도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A약국 약사는 "오늘까지 판매상황을 살펴본 다음 판단해야겠지만 공급받는 마스크 양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서울 한 주택가 인근 약국의 마스크 재고량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약국에 100장 이상의 마스크 재고가 남아 있는 것으로 표시됐다.

해당 지역 B약국 약사는 "당분간은 현재 공급량을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라며 "당일 남은 재고는 다음날 오전부터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다 보면 하루 판매량이 어느정도가 될지 가늠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당장은 공급받는 마스크 양을 조정할 계획은 없지만, 재고가 계속 누적된다면 어쩔 수 없이 공급량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는게 B약국 약사의 말이다.

또다른 C약국 약사는 "이제는 마스크를 몇시부터 판매한다는 것이 사실상 무의미해진듯하다"라며 "전날 남은 재고를 오전부터 취급하고, 당일 공급된 마스크를 추가로 입고처리하는 방식으로 거의 하루 종일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그날 판매되지 않고 남는 마스크가 있기 때문에 재고 파악과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약국에 공급되는 양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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