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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약사 청와대 국민청원 "마스크 5부제 폐지해 달라"

주1회 중복구매만 방지해도 관리 충분...초기보다 공급 원활 현실 반영 당부

2020-04-06 12:00:01 한상인 기자 한상인 기자 hsicam@kpanews.co.kr


공적마스크 판매 5부제를 폐지하자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중복구매 방지 시스템은 유지하되 요일별 판매일을 정하고 있는 제도를 주 1회 구입으로 풀어주자는 이야기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현재 공적마스크 판매에 참여하고 있는 현직 개국약사의 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0Vt5Dw)이 제기됐다.

‘마스크 5부제를 폐지하고 주1회 구입가능, 중복구매 방지만 진행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제기된 이번 청원은 공적마스크 판매 정책이 현실을 반영해 또 한 번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원을 제기한 약사는 문재인정부 지지자로 대한민국 최고의 마스크 정책 덕분에 국민의 마음이 안정되고 전세계적인 모범사례로 꼽힌 정책에 감사하다며 고생은 되었지만 그간의 노력에 보람을 느끼게 된 약사로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주부터 공적마스크 판매를 포기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처음에는 힘이 들어도 국민을 위해 봉사를 하는 마음이었지만 현재는 정부가 국민이 불편한 것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정책이 잘 되고 있다고 홍보하기 위해 약사가 욕받이에 환자 비위를 맞추지 못하면 나쁜약사가 되는 것을 '명령 받은 기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약사는 마스크 정책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괴로움을 느낀다며 이제 마스크가 남아도는 약국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색상, 사이즈, 브랜드, KF80·94 여부 등을 따지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건을 따지는 환자들에게 여기(약국)는 해주고 저기는 안해주냐 소리를 듣기도 한다며 융통성 있으려 애를 쓰면 불법도 합법도 아닌 문제이지만 다른 약국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나쁜 약사 소리까지 듣게 된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 약사는 봉사로 시작했는데 현재 욕받이에 시중까지 들어야 하는 상황으로 중복구매만 거르고 주1회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하지 않은 이유가 약국에 마스크가 많아서 ‘우리는 안심이다’는 쇼를 하기 위한 것인지, 약국이 이렇게 죽어가는 상황을 정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마스크가 국민에게 한시라도 빨리 전달돼 올바르게 사용되는 것이 코로나 방지에 최선일 것이라며 마스크5부제 폐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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