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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중인데…우리 약국은 확진자 영향 없겠죠?"

제약사 이어 유통업체도 확진자 '높아지는 약국 긴장감'

2020-06-04 06:00:03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수도권 한 제약사 영업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또다른 의약품 유통업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국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사나 유통업체에서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약국 역시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한 지역의 경우 확진자가 5곳 정도의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최근 들어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확진자 동선을 통해 접촉이 확인되는 약국도 상당히 늘었다.

하지만 제약사나 유통업체에서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업무상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번에 상당히 많은 약국이 동선에 포함될 수 있다.

서울의 한 약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증상이 있어 의원을 경유해 약국을 찾는 확진자는 주변 약국에서도 가끔 확인돼 왔지만 제약사나 유통업체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라고 말했다.

업무적으로 방문하는 약국이 적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활동 지역과 동선이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과 겹칠 수밖에 없어 약국 접촉자가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월말이라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오는 상황.

역학조사 결과 실제로 한 확진자의 경우 지난 5월 29일과 6월 1일 증상 발현일 전후로 비슷한 경로로 약국 3~4곳을 방문한 동선이 확인되기도 했다. 자차를 이용하고 약국 관계자도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염려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 지자체에서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영업사원이 5곳 정도의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전부터 방문한 곳만 꼽은 숫자다.

또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약국에 더욱 바싹 다가온 느낌"이라며 "만약 방역 등에 따라 일시 휴업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영향이 생긴다면 해당 지역이나 약국도 며칠 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적 마스크 취급 이후 피로도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 모두 조심할 수밖에 없다"라며 "서둘러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여기저기서 문제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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