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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D 마스크 예약 가능한가요?"

"오늘부터 판매" 소식에 문의 늘어…약국 "공급도 안됐는데…"

2020-06-05 06:00:11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오늘(5일)부터 판매될 것으로 알려진 비말차단(KF-AD) 마스크 관련 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약국에서 언제부터 얼마에 판매될지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벌써부터 구매자들이 약국으로 발걸음하고 있다.

미리 예약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있는가 하면, 한명이 몇장을 구입할 수 있냐는 질문도 있다. 공적 마스크를 경험한 구매자들이 약국에서 아직 취급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AD 마스크를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일부에서는 지난 2월말 공적 마스크 취급 초기에 겪은 곤란한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한다. 2월말부터 한동안 공급되지 않은 공적 마스크를 찾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만 수백건이 걸려오는 혼란을 적지않은 약국이 경험했다. 언제 공급되느냐, 왜 판매를 하지 않느냐는 불만이 적지않게 나왔다.

서울의 A약국 약사는 "지금은 공적 마스크 공급과 수요가 어느정도 안정된 상황이지만 2월말부터 한달여 동안 '트라우마'라고 표현할 정도로 상당한 고충을 겪었다"라며 "AD 마스크와 관련해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매체 등에서 ○○일부터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구매자들이 없는 마스크를 찾아 약국에 줄을 서게 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AD 마스크도 당장 5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라는 예기를 듣고 찾는 수요가 생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약국에 공급되지 않은 AD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수요가 발생하고, 문의전화가 늘어나 업무에 적지않은 지장을 주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얘기다. 일단 AD 마스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돼 이후 마트 등 오프라인 시장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약국에도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

또다른 B약국 약사는 "이미 4일부터 AD 마스크 예약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있었다"라며 "주변 약국에도 제품이 있느냐, 언제쯤 공급되느냐는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도 시장에 맡긴다는 것이 지금까지 애기인데, 이미 판매가가 500원인 것처럼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약국에 제품이 공급되더라도 판매가를 어떻게 설정해 취급해야 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C약국 약사는 "마스크가 생산되고, 판매처에 언제부터 공급된다는 일정이 나오면 다행인데 그러기도 전에 언제쯤 판매된다는 얘기가 미리 나온다"라고 말했다. 

공적 마스크 판매 초기 처럼 언제부터 판매될 것이라는 얘기가 미리 나오는 바람에 약국에는 공급이 안된 마스크를 찾는 문의가 늘어나고, 업무에 부하가 걸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C약국 약사는 "어느 정도일지는 예상하기 힘들지만 AD 마스크 관련 문의는 적지않을 것 같다"라며 "당분간 'AD 마스크 없습니다'는 안내문을 게시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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