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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반품 시동…7000장 재고 반품도 '척척'

15일까지 반품 가능, 도매·담당자 협조 원활…약국 반품 준비 본격화

2020-07-10 12:0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약국도 공적마스크 재고분의 반품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9일 지역 약국에 따르면 11일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를 앞두고 공적마스크 재고 반품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약국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적마스크 구매 제한과 중복구매확인시스템 폐지 발표 이후에도 공적마스크 수요가 크게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약사들은 금일과 제도 마지막 날인 11일의 물량만 남겨두고 반품을 진행 중이다. 

최근 서울 A약사도 공적마스크 재고분 8천장 중 7천장을 반품했다. A약사에 따르면 많은 양의 재고분임에도 불구하고 반품은 원활하게 진행됐다. 

A약사는 “공적마스크 수요가 이번 주 유난히 줄었다. 특정 브랜드의 마스크만을 찾는 손님도 여럿 있다 보니 재고가 계속 쌓이는 상황이었다”며 “8천장 중 7천장을 반품했는데 매수가 많다 보니 걱정했는데 굉장히 편하게 반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메인 도매상에서 7월 초부터 재고 매수를 확인했고, 20박스 정도의 양이라고 많은 양을 알렸는데도 도매상과 담당자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준 덕에 무탈하게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도 동일한 반응이다. 

B약사는 “반품량이 꽤 있어서 도매상에서도 부담이 되는 금액일텐데 반품 처리가 빨랐다”며 “특히 매출원장에서도 반품된 게 바로 빠져서 이번 달 결제액에서 손해 보지 않도록 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약국은 11일 공적마스크 판매 종료 이후, 최대한 재고를 소진하고 남은 재고는 오는 15일까지 거래 도매상인 지오영컨소시엄 또는 백제약품으로 기한 내 반품이 가능하다. 

만약 공적마스크 재고분을 약국에서 인수해 일반 판매는 가능하다. 

다만, 마스크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 시장 가격이 공적마스크 공급가격 1100원보다 낮은 가격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 약사회는 반품을 권장하고 있다. 


지오영 반품 처리 안내문.

지오영의 경우 약국 보유 재고 중 반품 의사가 있는 제품과 불량제품의 경우 반품이 가능하지만 15일 이후는 반품이 불가하다. 소분 마스크와 사적 마스크도 반품이 되지 않는다. 

약사회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재고분과 따로 공급되는 마스크 가격이 다르면 싼 가격에 마스크 반품이 되고 바뀔 우려가 있다.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신속한 반품을 빨리 끝내고자 정리했다. 물리적으로 배송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지면 일부 연장할 수 있지만 15일까지 수량을 보고하고 그 이후에는 변동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 지명도가 높거나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의 경우 약국 약사의 판단에 따라 반품하지 않고 일반 판매가 가능하다. 이 경우 공적마스크 판매 가격인 1500원 판매를 권장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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