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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패싱' 광고 아닌가?! 약국 공분…불매운동 조짐도

한국메나리니 '풀케어' 광고 논란…약국 반응 싸늘, 반품 진행 의견도

2020-07-15 12:00:57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제약사의 한 일반의약품 광고가 지역 약국가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조짐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문제가 된 일반의약품 광고는 여성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하는 한국메나리니의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의 38초짜리 디지털 광고다. 

해당 광고는 한 여성이 주변을 의식한 채 약국을 들어서면서 시작한다. 

이내 여성은 약사에게 ‘걷는 게 불편하고, 갈라지며 무엇보다 변색이 이상하다’며 본인의 증상을 상담한다. 하지만 약사는 이해를 못 한듯한 표정으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이때 여성 뒤에서 증상을 듣던 또 다른 여성이 ‘풀케어’를 추천하고, 약사는 복약지도 없이 풀케어를 전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 캡쳐 화면.


해당 광고를 접한 약국가의 반응은 싸늘하다. 

약사 고유 영역인 복약지도를 배제한 ‘약사 패싱’과 같은 광고라고 지적하며 약사를 무시하는 선을 넘은 광고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약국 취급 일반의약품 광고가 약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돕는 광고로 트렌드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약사 피싱’ 광고는 약사의 심기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고를 접한 A약사는 “상담 중에 뒤에서 끼어드는 것은 약사와 손님 모두에게 매우 무례한 광고다.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를 가장 많이 접하는 약사가 환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알아 듣는 식의 광고는 약사 입장에서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A약사는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약을 제시해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복약지도와 환자의 자가진단이 맞는지 아닌지도 확인 가능한데 이 과정을 생략할 것을 권유하는 광고는 지역 보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B약사는 “광고 속 약사는 로봇인 것 같다. 대놓고 약사를 무시하는 광고다. 무좀은 숨기는 질환도 아닌데 왜 약사가 이해를 하지 못한 표정으로 있는지 모르겠다”며 “약사와의 상담으로 의약품을 결정짓는 게 아니라 다른 손님이 끼어들어서 약을 추천을 했고, 약사도 그 약을 아무말 없이 전달하는 광고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약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풀케어’의 불매운동과 반품 운동의 조짐이 나타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다. 

서울 C약사는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회사가 이렇게 약사를 무시하는 광고를 올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광고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면서 약사들의 심기가 불편한 상태다.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메나리니 측은 약사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분주하게 상황파악에 나선 모습이다.

한국메나리니 측은 약사공론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약사회를 통해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의도와 다른 반응이 약사님들 사이에서 나오면서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다”면서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오늘 중에 약사회를 통해 고문을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게재된 광고는 약사들의 거센 항의로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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