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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에 이어 안과도 처방전 감소세…인근 약국 '비상

코로나19 영향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생활화에 눈병 등 계절성 질환 뚝

2020-07-27 12:00:30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계절성 유행병 발생이 크게 줄면서 안과 주변 약국이 급격한 처방전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2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 준수로 눈병 등의 전염병이 자취를 감추면서 안과 환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에서 환자가 급감하면서 인근 약국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데 이어 안과 인근 약국까지 영향이 받으면서 약국 경영상황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인 상황이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약국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최근 3년(2018~2020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유행성각결막염ㆍ노로바이러스ㆍ수족구병 등 계절성 유행병의 발생이 줄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올해 26주차(6월21~27일)의 경우 외래환자 1천명당 6.8명이 걸리는 데 그쳤다. 이는 2018년 21.6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며, 지난해 13.4명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치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올해 8주차부터 외래환자 1천명당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2018~2019년 같은 기간 수치가 한 번도 한 자릿수를 기록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

약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생활화됐고, 다수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방문이 줄어들면서 예상치 못한 유행병 감소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A약사는 “이 시기에 출혈성결막염 환자가 많은 데 요즘에는 찾기 힘들다”며 “유행성 질병, 여름 질병 환자는 거의 없는 편이다. 병원에 물어봐도 큰 안과 질환 검사는 있지만, 유행성 질병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 B약사도 “감기, 눈병 등은 한 명이 걸리면 온 가족이 옮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유행병이 크게 감소한 것 같다”며 “유행성각결막염과 같은 눈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데 코로나19 예방법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B약사는 “특히 여름철 다양한 야외활동으로 걸리기도 하는데 사회 분위기상 상대적으로 물놀이 등 휴가를 즐기는 시민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환자는 지금보다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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