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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8720원, 5인 미만 약국 226시간 기준 197만원

올해보다 1.5% 상승 역대 최저치, 약국 ‘인건비’ 심리적 부담 적어 다행

2020-08-05 12:00:23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872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국내 최저임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가장 낮았던 1998년의 2.7%를 하회하는 역대 최저치다. 

5일 고용노동부는 2021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상승한 시간당 8720원으로 확정 고시했다. 

확정 고시된 최저임금에 따라 내년 월 노동시간(209시간)이 적용된 월 환산급은 182만2480원이다.

약국의 경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근무하고, 토요일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주 51시간, 월 257시간으로 계산하면 최저임금은 224만1040원이다. 

5인 이상 약국은 주 5일 동안의 연장 근무시간 5시간과 토요일 6시간 등 총 11시간의 1.5배가 가산돼 주 근무시간은 64.5시간이다. 월 주수 4.345와 시간당 임금 8720원을 고려하면 월 최저임금은 244만38019원이다.

반면, 5인 미만 약국의 경우는 법정근로 시간에 주휴일 등을 감안해 소정근로시간은 월 226시간으로 책정하면 197만720원이다. 

지역 약국가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영적 어려움을 겪는 약국은 인건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덜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문전약국 A약사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은 높지 않은 수준이라서 큰 부담은 없을 것 같다. 인상폭이 높았다면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해관계자 간담회, 권역별 토론회, 현장방문과 9차례에 걸친 전원회의를 거쳐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20일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안을 고시하고 같은달 30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두었지만 노사단체의 이의제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년간 최저임금 변화 추이를 보면 2017년 6470원, 2018년 7530원,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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